여행/축제

순천 철도관사마을서 축제 한마당

순천 철도관사마을서 축제 한마당

by 운영자 2017.06.28

내달 1일, 제2회 순천철도마을축제 개최
철도문화체험·지역민 재능기부 공연 등 ‘다채’

순천의 80여 년 철도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전국 최대 관사마을 ‘순천철도관사 마을’서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조곡동은 다음달 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조곡동 철도관사마을(구 철도운동장 주변) 일원에서 ‘제2회 순천철도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은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 전라선 개통과 함께 형성됐으며, 당시 철도사무소가 들어서면서 철도국 직원의 주거공간으로 공공임대 주택인 관사 152채가 지어지면서 조성된 마을이다.

이번 축제는 마을이 갖는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자산을 활용해 철도관사 가치를 공유하고 독특한 자원을 특화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축제로 꾸려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동네한바퀴 및 보물찾기 △철도문화체험 △철도인 이약실 선생 관사 개방(일본식 다다미방) △한일문화체험 등 15종의 체험거리와 지역민들의 재능기부 공연, 순천아고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순천은 내일로 전국 최대 방문지인 만큼 청춘들을 위한 내일러버스킹 한마당도 준비돼 있다.

또, 지난 5월 10일 개장한 순천 철도마을 게스트하우스 ‘기적소리’ 1층에 마련된 마을박물관의 개관식이 열려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마을박물관에는 철도관사마을의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 사진 자료 등 철도 관련 물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학중 축제운영위원장은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 근대문화유산이지만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철도관사마을의 소중한 자원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알리는 계기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 김회진 기자 kimhj003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