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전어축제·숯불구이축제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입맛 유혹’

전어축제·숯불구이축제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 ‘입맛 유혹’

by 운영자 2017.09.14

가을을 맞아 광양전어축제와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먹거리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광양 구(9)미’ 중 5가지가 올 가을 광양에서 맛 볼 수 있는 먹거리라 가을 식도락가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고 있다.

그 먹거리는 △맛이 좋아 비싼 값을 주고라도 사먹는다는 ‘광양 4味 망덕포구 가을전어’ △광양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는 천하일미 마로화적 ‘광양 1味 광양불고기’ △청정지역인 섬진강 하류에서 서식한다는 ‘광양 3味 섬진강재첩’ △광양 7味 광양닭숯불구이 △광양 9味 광양숯불장어구이다.

먼저, 깨가 서말이고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말이 있을 정도인 가을전어다.

올해로 18회째인 광양전어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시와 낭만이 있는 망덕포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어축제에서는 섬진강의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공연, 시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전어의 본고장인 진월면 망덕포구 무접섬 광장에서는 진월 전어잡이 소리 보존회(회장 김일선)에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7호인 ‘진월 전어접이 소리’ 시연을 통해 우리 고장의 토속 민요를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

찬바람 부는 가을 담백하고 고소한 바다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함께 가을의 맛과 멋이 있는 진월면 망덕포구로 가을향연을 즐겨봄직하다.
이어,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불고기.

천하일미 마로화적(天下一味 馬老火炙)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광양에 와서 광양불고기를 먹어야만 광양을 다녀왔다는 말이 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생태하천, 무지개분수와 함께 산책로를 따라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광양읍 서천에서 ‘빛과 꽃, 맛의 어울임. 숯불구이 愛!’ 라는 주제로 제16회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70~80년대만 하더라도 광양에서 이른 아침 아낙네들이 양철통을 머리에 이고 “재첩국 사이다~”를 외치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었던 재첩을 빼놓을 수 없다.

남도 특유의 향토민요와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 담백한 재첩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광양섬진강재첩은 봄과 가을이 제철이라고 한다.

특히, 간을 보호하고 악성 빈혈을 예방하고 열량도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도 좋으며, 국물은 어떤 조개와도 비교할 수 없이 맛있다.

시는 지난 2일 다압면 섬진마을·관동마을 지선에 재첩 7.5톤을 살포하는 등 서식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양불고기 뿐 아니라 참숯으로 구워먹는 별미 먹거리가 또 있다.바로 닭숯불구이와 숯불장어구이다.

닭숯불구이는 잘 손질한 닭을 석쇠 위에 넓게 펼쳐 구워 먹는 광양지역 만의 독특한 요리로 맵지 않아 아이들도 좋아한다.

또한, 섬진강과 남해가 합류되는 지역인 광양읍 초남에서 잡힌다는 광양초남장어구이는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장어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성인병을 예방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하는데 최고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시 관계자는 “광양전어와 광양불고기를 비롯해 섬진강재첩, 닭구이, 장어구이 등 숯불구이의 맛과 고수부지에 가득한 코스모스 꽃길의 멋이 어우러진 광양으로 놀러와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순천광양교차로 김호 기자 /giant1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