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과 광양만이 만나는 망덕포구의 굴맛!
섬진강과 광양만이 만나는 망덕포구의 굴맛!
by 운영자 2005.04.22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담백하고 시원한 맛에 두 번 놀라는 강굴 남해고속도로 진월 나들목을 빠져나오면 얼마 안가서 진월면 면소재지로 들어가는 좌회전 푯말이 나타나는데 이 길을 들어서면 드넓은 포구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포구가 바로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면서 전라남도 땅에 뿌려놓은 마지막 포구, 망덕포구다.
포구해안을 따라 드문드문 고깃배들이 정박해있고 해안도로 북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의 섬진강교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배알도 해변과 광양시 태인동과 하동군을 잇는 섬진대교가 보인다. 섬진강의 마지막 물길이 바다로 휘돌아 가는 곳. 진월면에 자리한 이 망덕포구에서는 요즘 바다의 조기·농어·도다리, 강굴 채취가 한창이다.
특히 벚꽃이 피는 계절에 가장 많이 난다 해서 벚굴이라 불리는 이 강굴은 보통 굴의 30배에 이르는 초대형 굴로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담백하고 시원한 맛에 두 번 놀라는 굴이다. 벚굴로 더 잘 알려진 강굴은 벚꽃이 한창인 봄에 가장 맛이 좋은데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부분인 이곳 망덕포구의 강굴을 으뜸으로 친다.
비타민과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은 물론 건강식으로 효능이 높아 멀리 서울에서까지 찾아와 먹고 갈 정도이다.
“예전에는 여기서 강굴을 많이 먹었지요. 한 이삼십년 되었나? 어릴 적 장날에 맞춰서 부산으로 가면서 많이 즐겨 먹곤 했어요. 지금은 그 맛에 신나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포구해안을 따라 드문드문 고깃배들이 정박해있고 해안도로 북쪽으로는 남해고속도로의 섬진강교가 보이고 남쪽으로는 배알도 해변과 광양시 태인동과 하동군을 잇는 섬진대교가 보인다. 섬진강의 마지막 물길이 바다로 휘돌아 가는 곳. 진월면에 자리한 이 망덕포구에서는 요즘 바다의 조기·농어·도다리, 강굴 채취가 한창이다.
특히 벚꽃이 피는 계절에 가장 많이 난다 해서 벚굴이라 불리는 이 강굴은 보통 굴의 30배에 이르는 초대형 굴로 크기에 한 번 놀라고 담백하고 시원한 맛에 두 번 놀라는 굴이다. 벚굴로 더 잘 알려진 강굴은 벚꽃이 한창인 봄에 가장 맛이 좋은데 민물과 바닷물이 합쳐지는 부분인 이곳 망덕포구의 강굴을 으뜸으로 친다.
비타민과 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부미용은 물론 건강식으로 효능이 높아 멀리 서울에서까지 찾아와 먹고 갈 정도이다.
“예전에는 여기서 강굴을 많이 먹었지요. 한 이삼십년 되었나? 어릴 적 장날에 맞춰서 부산으로 가면서 많이 즐겨 먹곤 했어요. 지금은 그 맛에 신나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예전에는 여기서 강굴을 많이 먹었지요. 한 이삼십년 되었나? 어릴 적 장날에 맞춰서 부산으로 가면서 많이 즐겨 먹곤 했어요. 지금은 그 맛에 신나했던 그때가 그립네요.” 작년 2월 이곳 망덕리 선박출입장 출장소로 발령받은 김애령(여, 32세, 진월)씨가 아들 김영현(9)군과 함께 옛 강굴 맛을 찾아 망덕포구를 찾았다.
선착장에서 만난 김영현(남, 59세, 진월)씨는 “섬진강 굴이야 말로 진정한 굴”이라며 “날로 먹어도 되지만 그렇게 먹으면 두세 개 밖에 못 먹고 많이 먹으려면 구워서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굴(벚굴)은 어른 손바닥만한 굴껍데기 속을 파 보면 굴인지 대합조개인지 모를 만큼 살덩이가 커다랗다.
이 강굴은 하루 평균 8톤가량을 채취해 연간 1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이곳 망덕포구 어민들의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매화향에 취하고 벗굴 맛에 빠져드는 광양의 맛. 나아가 봄이 뭍에 상륙하는 관문인 이곳 망덕포구의 섬진강변은 눈길 닿는 곳마다 즐거움 그 자체이다. 4월 말까지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배꽃이 여러 번 화장을 고치는 풍경은 광양만이 선사하는 신이 내린 축복일 것이다. 올 봄이 다가기 전에 은빛 햇살에 반짝이는 망덕포구에서 섬진강 하류까지의 아름다움과 싱싱한 바다의 참맛을 느껴보자.
한창 살 오른 영양만점 강굴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미로 꼽히는 굴. 바다의 깊은 맛이 스며들어 영양뿐 아니라 맛 또한 싱그럽다. 바위에 붙어있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석화(石化)'라고 불리는 굴. 12월부터 1월까지의 굴은 한창 살이 올라 먹음직스럽고 영양 또한 풍부하다. 하지만 강굴은 벗굴이라고도 하여 벚꽃이 피는 봄에 채취를 시작하여 지금이 한창이다.
영양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까워 '바다의 우유'라고 부르며 단백질과 당질의 구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빈혈에 특히 좋다. 또한 정자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아연과 혈압을 조절하는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여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강굴'이라고 불리는 자연산 굴은 양식에 비하면 알은 작은 편이지만 일반 자연산 굴보다 맛이 알차고 ○○○는 맛이 좋다. 강굴은 맛이 독특하고 육질의 감촉이 부드러워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조직 자체가 연하고 세균이 번식하게 좋아 맛과 냄새 및 조직감 등에 변화가 생기기 쉬우므로 굴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굴을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프랑스에서는 굴에 반드시 레몬을 곁들인다. 굴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금세 세균이 번식하여 나쁜 냄새가 나는데 이때 레몬즙을 떨어뜨리면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레몬 속의 구연산이 식중독 세균을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레몬과 곁들여 먹는 담백하고 시원한 강굴맛을 찾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망덕포구를 찾아 떠나는 건 어떨까?
강굴의 유래
강굴을 광양에서는 벚굴, 벅굴, 벗굴로 부르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벚꽃이 피는 시기에 먹는 굴이라 하여 벚굴로 이름 붙였으나 민족심의 발로로 지역민들이 ‘ㅈ’받침을 ‘ㅅ’ 또는 ‘ㄱ’의 받침으로 바꾸어 표기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재 : 김노익 기자
선착장에서 만난 김영현(남, 59세, 진월)씨는 “섬진강 굴이야 말로 진정한 굴”이라며 “날로 먹어도 되지만 그렇게 먹으면 두세 개 밖에 못 먹고 많이 먹으려면 구워서 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강굴(벚굴)은 어른 손바닥만한 굴껍데기 속을 파 보면 굴인지 대합조개인지 모를 만큼 살덩이가 커다랗다.
이 강굴은 하루 평균 8톤가량을 채취해 연간 15억여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어 이곳 망덕포구 어민들의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매화향에 취하고 벗굴 맛에 빠져드는 광양의 맛. 나아가 봄이 뭍에 상륙하는 관문인 이곳 망덕포구의 섬진강변은 눈길 닿는 곳마다 즐거움 그 자체이다. 4월 말까지 매화를 시작으로 벚꽃, 배꽃이 여러 번 화장을 고치는 풍경은 광양만이 선사하는 신이 내린 축복일 것이다. 올 봄이 다가기 전에 은빛 햇살에 반짝이는 망덕포구에서 섬진강 하류까지의 아름다움과 싱싱한 바다의 참맛을 느껴보자.
한창 살 오른 영양만점 강굴
동서양을 막론하고 별미로 꼽히는 굴. 바다의 깊은 맛이 스며들어 영양뿐 아니라 맛 또한 싱그럽다. 바위에 붙어있는 모습이 꽃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석화(石化)'라고 불리는 굴. 12월부터 1월까지의 굴은 한창 살이 올라 먹음직스럽고 영양 또한 풍부하다. 하지만 강굴은 벗굴이라고도 하여 벚꽃이 피는 봄에 채취를 시작하여 지금이 한창이다.
영양적으로 완전식품에 가까워 '바다의 우유'라고 부르며 단백질과 당질의 구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빈혈에 특히 좋다. 또한 정자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아연과 혈압을 조절하는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여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강굴'이라고 불리는 자연산 굴은 양식에 비하면 알은 작은 편이지만 일반 자연산 굴보다 맛이 알차고 ○○○는 맛이 좋다. 강굴은 맛이 독특하고 육질의 감촉이 부드러워 날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조직 자체가 연하고 세균이 번식하게 좋아 맛과 냄새 및 조직감 등에 변화가 생기기 쉬우므로 굴을 고르는 요령이 필요하다.
굴을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프랑스에서는 굴에 반드시 레몬을 곁들인다. 굴은 신선도가 떨어지면 금세 세균이 번식하여 나쁜 냄새가 나는데 이때 레몬즙을 떨어뜨리면 나쁜 냄새가 없어지고 레몬 속의 구연산이 식중독 세균을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레몬과 곁들여 먹는 담백하고 시원한 강굴맛을 찾아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망덕포구를 찾아 떠나는 건 어떨까?
강굴의 유래
강굴을 광양에서는 벚굴, 벅굴, 벗굴로 부르고 있는데 일제 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벚꽃이 피는 시기에 먹는 굴이라 하여 벚굴로 이름 붙였으나 민족심의 발로로 지역민들이 ‘ㅈ’받침을 ‘ㅅ’ 또는 ‘ㄱ’의 받침으로 바꾸어 표기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취재 : 김노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