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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식 텐트에서 휴가 즐겨볼까? 전라남도 해수욕장 ‘하이픽 텐트촌’

유럽식 텐트에서 휴가 즐겨볼까? 전라남도 해수욕장 ‘하이픽 텐트촌’

by 운영자 2006.07.07

7월이다. 7월은 뭐니뭐니 해도 여름휴가가 있어 가벼운 달.

여름휴가가 그 정점을 향해 달리는 요즘, 바다는 더위를 피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피난처다. 더구나 전남은 서해와 남해에 이어진 총연장 6431㎞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에 유인도 278개, 무인도 1673개 등 모두 1951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다도해를 끼고 있는 천혜의 해양 관광명소. 아름답고 오염되지 않은 해수욕장도 해안선을 따라 점점이 박혀 있다. 그러나 불편한 잠자리에 비싼 요금. 바닷가로의 피서가 망설여지는 이유다.

그런 이들에게 비치텐트촌이 들어선 전남의 바닷가를 권한다.
유럽 스타일의 하이픽 텐트(천장 높은 철제구조 텐트)에 머물며 바다를 즐길 수 있어 금상첨화.

전남도가 휴가철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12개 해수욕장에 6억2천만 원을 들여 대규모 숙박용 텐트촌을 조성하고 있다. 전남도가 설치하는 숙박용 텐트는 가로·세로 각 3m 크기로 5인용이며 바닥은 목재 위에 장판을 깔고 전기시설과 선풍기·모기장 등을 갖췄다.

텐트촌엔 공동샤워용 텐트를 따로 마련하고 특산품을 판매하는 텐트도 설치되며 화장실 사용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화장실을 충분히 갖춘 해수욕장에만 설치하고 있다.

텐트촌은 목포 외달도(30개)와 고흥 대전·남열(100개), 장흥 수문포(50개), 해남 사구미(30개), 함평 돌머리(30개), 영광 가마미(40개), 완도 명사십리(100개), 진도 관매도(50개), 신안 신도(30개) 해수욕장 등에 460개가 설치되며 임대료는 하루 2만원, 예약은 인터넷 www.jeonnam.go.kr을 통해 받는다.

텐트는 바닷가 백사장에 설치돼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을 보낼 수 있고 이용료가 싼데다 커피나 녹차, 간단한 음식도 조리할 수도 있다.

목포 외달도 270-8216, 고흥 대전 830-5679·남열 830-5674·수문 862-6980, 해남 사구미 530-5921, 함평 돌머리 322-5885, 영광 가마미 350-5758/1020, 완도 신지 명사십리·금일 550-5770, 진도 관매도544-6151, 신안 가계 542-0778·우전해수욕장 271-7619 등 모두 12개. 숙박비는 2만원. 전기시설과 특산물 판매장 등이 들어 있다.

문의 전남 해양정책과 607-2345, www.namdobeach.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