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혼불문학관서 古최명희 작가를 아련하다
소설 혼불문학관서 古최명희 작가를 아련하다
by 순광교차로 2007.05.18
맥대 천손의 천추락만세향을 누릴 만한 곳
“천추락만세향(千秋樂萬歲享)…서북으로 비껴 기맥이 흐를 염려가 있으니, 마을 서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노적봉과 벼슬봉의 산자락 기운을 느긋하게 잡아 묶어서, 큰 못을 파고 그 기맥을 가두어 찰랑 찰랑 넘치게 방비책만 잘 강구한다면, 가히 맥대 천손의 천추락만세향을 누릴 만한 곳이다 -소설 혼불 중에서”
표현된 풍수지리만큼 남원 혼불문학관 곳곳 마디마디는 가히 탄성을 자아 낼 정도로 누릴만한 곳이었다.
남원 여행지 소개 그 세 번째 이야기 최명희 선생을 기려 놓은 혼불문학관. 그곳에서 찾은 몇 컷의 사진과 몇 가지 이야기 꾸러미를 펼쳐 볼까한다.
먼저 혼불은 작가 최명희가 만 17년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우리 역사에 있어서 가장 암울하고 불행했던 시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국권을 잃고 일제의 탄압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청암부인'이라는 주인공의 주체적인 의지 속에 승화시킨 작품이다.
혼불의 무대인 남원시 사매면 대신리 상신마을과 서도리 노봉마을은 작가 최명희 선생의 고향이자 소설속에 등장하는 청암부인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때문에 남원에서는 이모든 것을 기리고 기려 혼불문학관을 제작하고 2004년 개관했다.
“천추락만세향(千秋樂萬歲享)…서북으로 비껴 기맥이 흐를 염려가 있으니, 마을 서북쪽으로 흘러 내리는 노적봉과 벼슬봉의 산자락 기운을 느긋하게 잡아 묶어서, 큰 못을 파고 그 기맥을 가두어 찰랑 찰랑 넘치게 방비책만 잘 강구한다면, 가히 맥대 천손의 천추락만세향을 누릴 만한 곳이다 -소설 혼불 중에서”
표현된 풍수지리만큼 남원 혼불문학관 곳곳 마디마디는 가히 탄성을 자아 낼 정도로 누릴만한 곳이었다.
남원 여행지 소개 그 세 번째 이야기 최명희 선생을 기려 놓은 혼불문학관. 그곳에서 찾은 몇 컷의 사진과 몇 가지 이야기 꾸러미를 펼쳐 볼까한다.
먼저 혼불은 작가 최명희가 만 17년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우리 역사에 있어서 가장 암울하고 불행했던 시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국권을 잃고 일제의 탄압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청암부인'이라는 주인공의 주체적인 의지 속에 승화시킨 작품이다.
혼불의 무대인 남원시 사매면 대신리 상신마을과 서도리 노봉마을은 작가 최명희 선생의 고향이자 소설속에 등장하는 청암부인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때문에 남원에서는 이모든 것을 기리고 기려 혼불문학관을 제작하고 2004년 개관했다.
문학관에는 최 선생의 살아생전의 유품을 포함한 그의 모든 것을 전시해 놨다. 기자가 찾아간 그날도 문학관은 굽이굽이 길을 따라 찾아온 방문객들로 꽤 분주해 보였다.
개관한지 이제 3년째를 접어든 곳이라고 생각 들지 않게 많은 방문객들의 모습은 문학관도 문학관이지만 문학관을 둘러싼 조경과 절경은 천의 환쟁이 오원 장승업의 산수화를 마치 그대로 본 떠 놓은 듯 했다.
남원이 춘향이로만 유명한지 알았던 기자는 이곳을 들른 후 또 한번 남원을 예찬하지 않을 수 없다. 뭐 저번에 소개했던 추어탕 맛은 별로였으나, 그보다 더 귀하고 멋진 곳을 발견하니 입맛까지 ‘확’ 돈다.
개관한지 이제 3년째를 접어든 곳이라고 생각 들지 않게 많은 방문객들의 모습은 문학관도 문학관이지만 문학관을 둘러싼 조경과 절경은 천의 환쟁이 오원 장승업의 산수화를 마치 그대로 본 떠 놓은 듯 했다.
남원이 춘향이로만 유명한지 알았던 기자는 이곳을 들른 후 또 한번 남원을 예찬하지 않을 수 없다. 뭐 저번에 소개했던 추어탕 맛은 별로였으나, 그보다 더 귀하고 멋진 곳을 발견하니 입맛까지 ‘확’ 돈다.
여튼, 잘 알지 못하고 단지 소설 혼불의 작가를 기려 놓은 곳이라고만 알고 간 기자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알려준 혼불문학관은 일로 말고 순수여행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기억될 만 했다.
꼭 한번 가 보아라. 절대 실망스럽지 않은 그곳에서 막걸리도 한판 거하게 먹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홈페이지 : http://www.honbul.go.kr
연 락 처 : 063)620-6788 (문학관)
교통안내 : <현지교통>
남원에서 사매면 서도리 행 시내버스 이용 / 4회 운행/ 40분 소요
<자가용 이용시>
전주에서 17번 국도(60km) -> 남원 진입 전 사매면 서도리
찾아오는 길: 남원 → 서남대(17번국도) → 춘향터널 →사매면 오리정휴게소에서 500m 전방진입 → 서도역 → 혼불문학마을(노봉마을)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조규봉 기자 / ckb@icross.co.kr]
꼭 한번 가 보아라. 절대 실망스럽지 않은 그곳에서 막걸리도 한판 거하게 먹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홈페이지 : http://www.honbul.go.kr
연 락 처 : 063)620-6788 (문학관)
교통안내 : <현지교통>
남원에서 사매면 서도리 행 시내버스 이용 / 4회 운행/ 40분 소요
<자가용 이용시>
전주에서 17번 국도(60km) -> 남원 진입 전 사매면 서도리
찾아오는 길: 남원 → 서남대(17번국도) → 춘향터널 →사매면 오리정휴게소에서 500m 전방진입 → 서도역 → 혼불문학마을(노봉마을)
[글ㆍ사진 : 순천광양교차로 조규봉 기자 / ckb@icro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