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남도 여름 축제 열기 ‘후끈’ 은어·백련·갯벌축제 등 다양

남도 여름 축제 열기 ‘후끈’ 은어·백련·갯벌축제 등 다양

by 순광교차로 2007.08.03

이벤트 없는 여름휴가도 신난다. 그저 집안이 아닌 다른 곳으로의 여행만으로도 신이 난다. 허나 여기에 볼거리 느낄거리 즐길거리 다양한 축제까지 열린다면 금상첨화다.

남도는 봄뿐만 아니라 여름축제도 넘쳐난다. 지금 달려갈 수 있는 여름 축제를 소개한다.

햇살에 반짝이는 은어 잡자
9~12일 강진 탐진강은어축제

전남지역 3대 강의 하나인 강진 탐진강에서 은빛 은어축제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2만5000여평의 탐진강 석교천 둔치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맨손 은어 잡기와 다슬기, 재첩잡기, 줄배타기 체험, 은어보물찾기 등 다양한 재밋거리가 즐비하다.

탐진강 둔치는 평소에도 시원한 강바람으로 무더위를 식히려는 주민들이 자주 찾고 있는데 축제와 피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단위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은어회와 튀김, 무침, 매운탕 등 먹을거리도 다양.
갯벌에서 짱뚱어 잡고 뻘배 타고
3~6일 신안 섬·갯벌축제


신안군은 3일부터 6일까지 신안군 증도 우전해수욕장에서 ‘제2회 섬·갯벌 올림픽 축제’ 를 연다.
신안군 증도의 이국적인 섬·갯벌 위에서 갯벌 풋살, 갯벌 피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 직접 참여하거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뻘배 릴레이, 소금가마 메고 달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자전거 하이킹, 고구마 캐기, 태평염전 소금체험, 개매기 체험, 백합 캐기, 머드탕, 짱뚱어 레이스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한여름에 눈송이 내려앉았나
4~12일 무안 백련축제

무안백련축제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9일 동안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에서 열린다.

‘백련향 기 따라 떠나는 웰빙여행’ 이라는 제목의 이번 축제는 ‘2007인분 연쌈밥’ 만들기와 지름 3m의 대형 그릇에 무안의 특산품인 양파음료와 연음료, 친환경 농산물 등을 주재료로 ‘연꽃화채’를 관광객들이 함께 만들어보는 이색적인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무안의 최고 특산품인 양파의 소비 촉진을 위한 양파김치 담그기 체험을 비롯해 양파 쿠키 만들기, 연쿠키 만들기, 무안 특산품 경매 행사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준비했다.

[ 최명희 기자 cmh@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