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전광석화 같은 폭죽 세레모니에 빠지다

전광석화 같은 폭죽 세레모니에 빠지다

by 운영자 2007.10.09

태풍 방해에도 광양 숯불구이 축제 시민들로 ‘인산인해’
태풍 ‘코로사’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광양숯불구이 축제가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8일 성료됐다.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광양시 서천변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셀 수 없을 만큼의 인파가 모여들어 개막식이 있었던 6일 밤에는 시민들의 발길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광양숯불구이 축제가 이토록 성공을 거둔 이유는 시민들의 참여도 참여지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낸 조직위의 힘도 컸다.

특히 가족 단위 행락객들에게 놀이공원을 방불케하는 시설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등은 이번 축제가 인산인해를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다.
야간에는 약간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폭죽 세레모니가 펼쳐져 밤하늘이 30여분 동안 전광석화와 같은 진풍경도 연출해 냈다.
[ 사진설명 : 6일 개막식 당시 수천명의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인사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날 연달아 터지는 폭죽 세레모니 또한 축제가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 수 있게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시민들은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은 폭죽을 보며 소원을 비는 등 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화려함을 최대로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광양 숯불구이는 지역민과 타지역에서 찾은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으며, 고소하고 입맛댕기는 구이 냄새는 축제행사 중간 중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처음 광양을 찾은 서울시민(남ㆍ34ㆍ양평) 김양주씨는 “등산으로 백운산을 들렀다가 마침 숯불구이 축제를 한다는 거리 현수막을 보고 찾게 됐다”며 “등산도 하고 그 유명한 광양숯불구이도 먹고 갈 수 있어 좋았다”고 축제 참여 소감을 말했다.

[ 글ㆍ사진 :순천광양교차로 /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