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방낙조 해넘이
진도 세방낙조 해넘이
by 운영자 2007.12.20
섬 허리에 해가 걸렸다
각종 일정들로 빼곡한 우리네 달력도 이젠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그 한 장도 이제 열흘 후면 작별을 고한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이제 막바지다. 시간을 반추하며 필요한 것들을 비워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올 1월 1일 오전 7시 26분 경상북도 독도에서 떠오른 2007년의 해는 12월 31일 오후 5시37분 전라남도 흑산도의 바다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마지막이라는 것은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가슴 벅찬 순간도 될 수 있다.
때문에 마지막과 시작의 끝자락에선 인생사 모든 희로애락이 함께하기 마련. 교차로가 전하는 연말연시 해넘이 특집 그 세 번째 이야기. 섬 허리에 걸린 해넘이가 아름다운 진도 세방낙조 해넘이를 소개한다.
이곳은 서해안 3대 해넘이 명소이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설된 해안도로가 일품이다. 이미 진도군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몰시까지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해넘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물론 순천ㆍ광양 인근지역 내에 가까운 해넘이 명소를 찾아도 무리는 없겠으나, 오랜만에 우리 지역을 떠나 도외지로 나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해넘이를 보는 의미와 함께 이동 시간동안 주변 경치도 볼 수 있을뿐더러 진도 곳곳 명물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세방낙조를 통해 섬 허리에 해가 걸린 진귀한 광경도 엿보길 기대한다.
각종 일정들로 빼곡한 우리네 달력도 이젠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그 한 장도 이제 열흘 후면 작별을 고한다.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도 이제 막바지다. 시간을 반추하며 필요한 것들을 비워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올 1월 1일 오전 7시 26분 경상북도 독도에서 떠오른 2007년의 해는 12월 31일 오후 5시37분 전라남도 흑산도의 바다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춘다. 마지막이라는 것은 항상 아쉬움이 남기 마련이지만,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가슴 벅찬 순간도 될 수 있다.
때문에 마지막과 시작의 끝자락에선 인생사 모든 희로애락이 함께하기 마련. 교차로가 전하는 연말연시 해넘이 특집 그 세 번째 이야기. 섬 허리에 걸린 해넘이가 아름다운 진도 세방낙조 해넘이를 소개한다.
이곳은 서해안 3대 해넘이 명소이며,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설된 해안도로가 일품이다. 이미 진도군은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일몰시까지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해넘이 축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물론 순천ㆍ광양 인근지역 내에 가까운 해넘이 명소를 찾아도 무리는 없겠으나, 오랜만에 우리 지역을 떠나 도외지로 나가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해넘이를 보는 의미와 함께 이동 시간동안 주변 경치도 볼 수 있을뿐더러 진도 곳곳 명물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세방낙조를 통해 섬 허리에 해가 걸린 진귀한 광경도 엿보길 기대한다.
황금빛 물결 위 해넘이는
이곳이 명소로 각광받는 이유다
‘낙조’ 속에는 기쁨보다 슬픔이 녹아 있다. 황혼녘에 지는 해가 그러하듯 차가움 보다는 따뜻함과 가벼움 보다는 장중한 느낌이 더 크다.
특히 주변 경관이 빼어난 낙조라면 그곳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느낌도 남다를 것이다. 하여 사람들은 이맘때가 되면 좋은 곳, 경치가 화려한 곳을 찾기 마련이다.
화려한 자연경관 중 많은 곳 중 진도 세방낙조는 황금빛 일몰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또 주변 섬을 타고 내려가는 해의 모습이 얼핏 보기에 섬에 해가 걸려 있는 진귀한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그 광경이 마치 그림과도 같은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맘때면 많은 행랑객들로부터 진도 세방낙조는 해넘이 명소로 꽤 각광받는다. 더욱이 바닷가를 끼고 놓인 해안도로는 전망대로 들어가기 전 행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야말로 황금빛 지천인 해안도로 위의 황홀한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이곳이 명소로 각광받는 이유다
‘낙조’ 속에는 기쁨보다 슬픔이 녹아 있다. 황혼녘에 지는 해가 그러하듯 차가움 보다는 따뜻함과 가벼움 보다는 장중한 느낌이 더 크다.
특히 주변 경관이 빼어난 낙조라면 그곳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느낌도 남다를 것이다. 하여 사람들은 이맘때가 되면 좋은 곳, 경치가 화려한 곳을 찾기 마련이다.
화려한 자연경관 중 많은 곳 중 진도 세방낙조는 황금빛 일몰로 아주 유명한 곳이다.
또 주변 섬을 타고 내려가는 해의 모습이 얼핏 보기에 섬에 해가 걸려 있는 진귀한 모습을 연출하기 때문에 그 광경이 마치 그림과도 같은 곳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맘때면 많은 행랑객들로부터 진도 세방낙조는 해넘이 명소로 꽤 각광받는다. 더욱이 바닷가를 끼고 놓인 해안도로는 전망대로 들어가기 전 행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야말로 황금빛 지천인 해안도로 위의 황홀한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군데군데 산자락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다도해의 작은 섬들은 마치 베트남 제1의 경승지 하롱베이를 연상케 한다.
가는 길은 간단하다. 순천광양에서 보성벌교 지방 국도를 타고 목포가기 전 성전에서 진도 이정표를 확인하고 우회전하면 된다. 여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성전에서 해남 가는 방향으로 20여분 가다보면 진도 우수영 초입에 들어설 수 있다. 시간은 30여분 소요. 해남 우수영에서 곧바로 보이는 진도대교를 넘으면 이제 그때부터 구역상으로 진도에 들어오게 된다.
세방낙조를 가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약간 더 남았으니, 잠시 진도대교에 들러 휴식도 취하고 이순신 장군이 외척 수십 척을 몰살시킨 명랑대첩의 숨은 공 소용돌이 물살을 구경하고 가도 좋을 성 싶다.
가는 길은 간단하다. 순천광양에서 보성벌교 지방 국도를 타고 목포가기 전 성전에서 진도 이정표를 확인하고 우회전하면 된다. 여기까지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성전에서 해남 가는 방향으로 20여분 가다보면 진도 우수영 초입에 들어설 수 있다. 시간은 30여분 소요. 해남 우수영에서 곧바로 보이는 진도대교를 넘으면 이제 그때부터 구역상으로 진도에 들어오게 된다.
세방낙조를 가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약간 더 남았으니, 잠시 진도대교에 들러 휴식도 취하고 이순신 장군이 외척 수십 척을 몰살시킨 명랑대첩의 숨은 공 소용돌이 물살을 구경하고 가도 좋을 성 싶다.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쌍둥이 진도대교를 어느 정도 감상했다 싶으면 다시 세방낙조로 이동, 진도읍을 지나 지산면으로 들어가야 하는 수고로움을 감수해야한다.
진도는 예전에 비해 발전은 많이 했으나, 다른 지자체의 발전 속도 보다는 더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의외로 강원도 두메산골 같은 오지가 많다. 세방낙조도 그 중에 하나다.
하지만,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유명한 곳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여튼 지산면 인지리에서 다시 세방리까지 이정표를 보고 30여분을 더 가다보면 위에서 언급한 해안도로가 나온다.
황금빛 물결 사이에 수놓아진 해안도로를 따라 곧장 달리면 큰 고개가 하나 나오는데, 그 고개를 넘자마자 바로 세방리 낙조를 구경할 수 있다.
진도는 예전에 비해 발전은 많이 했으나, 다른 지자체의 발전 속도 보다는 더딘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의외로 강원도 두메산골 같은 오지가 많다. 세방낙조도 그 중에 하나다.
하지만,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유명한 곳은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찾아가기에 큰 불편함은 없다.여튼 지산면 인지리에서 다시 세방리까지 이정표를 보고 30여분을 더 가다보면 위에서 언급한 해안도로가 나온다.
황금빛 물결 사이에 수놓아진 해안도로를 따라 곧장 달리면 큰 고개가 하나 나오는데, 그 고개를 넘자마자 바로 세방리 낙조를 구경할 수 있다.
세방리 낙조전망대에서 보면 멀리 혹은 가깝게 주지도, 양덕도, 불섬, 가사도, 양섬 등 아름다운 다도해안이 한 눈에 펼쳐지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썰물이나 들물 때 급류를 타고 흐르는 조류가 금싸라기, 황금을 품어내 듯 난반사를 일으켜 낙조전망대 주변을 온통 황금빛으로 수놓아 그야말로 석양의 황홀한 장관을 보여준다.
말이야 백번이고 좋다할 수 있지만, 어디 가서 보고 느낀 것만 하겠는가. 올해의 마지막 주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수고로움까지도 행복해지는 진도 세방리 해넘이에 한해를 놓아보자.
[ 글ㆍ사진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
말이야 백번이고 좋다할 수 있지만, 어디 가서 보고 느낀 것만 하겠는가. 올해의 마지막 주말, 다소 시간이 걸리는 수고로움까지도 행복해지는 진도 세방리 해넘이에 한해를 놓아보자.
[ 글ㆍ사진 조규봉 기자 ckb@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