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번째 광양매화문화축제
12번째 광양매화문화축제
by 운영자 2008.02.12
봄 맞으러 오세요
추운 겨울바람 탓에 옷깃을 여미는 사이 봄은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절기 상으로는 이미 입춘이 지났으니 겨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봄의 전령사 매화가 이른 봄소식을 전해온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는 ‘설중매’가 섬진강 줄기 따라 하얀 꽃망울을 틔울 태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광양매화문화축제의 일정도 고지됐다.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섬진마을)은 마을주변의 밭과 산 능선 등에 심어진 100만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3월 초순께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다.
특히 섬진강에 인접한 백운산 동편자락의 매화단지는 섬진강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 감탄 없이는 그 진경을 구경할 수 없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매화나무 단지가 재배됐다는 다압면의 매화마을은 개화시기가 빠른 것으로도 유명한데, 올해도 내달 8일부터 축제가 진행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그윽한 매화향기, 섬진강에 사랑 싣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옛 성현들의 시(詩)를 전시하는 야외 시화전, 선비들이 즐겼던 풍습인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그리기, 매화음식경연대회와 매화사생대회 등 매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여 명의 사진 동호인이 참여하는 제9회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도 개최돼 탐매의 기쁨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섬진강의 지명유래가 된 두꺼비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섬진 나루터와 청매실농원의 전통옹기, 그리고 섬진강 재첩잡이 풍경은 매화문화축제의 또 다른 묘미이다.
한편 광양시는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중 기차여행상품은 물론 축제 행사장까지 임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말에는 행사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내달 8일에는 햇살 가득한 고장 광양에서 이른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겠다.
[ 글: 순천광양교차로 / 조은아 기자 cmh@icross.co.kr ]
추운 겨울바람 탓에 옷깃을 여미는 사이 봄은 소리 없이 다가오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절기 상으로는 이미 입춘이 지났으니 겨울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봄의 전령사 매화가 이른 봄소식을 전해온다.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는 ‘설중매’가 섬진강 줄기 따라 하얀 꽃망울을 틔울 태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광양매화문화축제의 일정도 고지됐다.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섬진마을)은 마을주변의 밭과 산 능선 등에 심어진 100만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3월 초순께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린다.
특히 섬진강에 인접한 백운산 동편자락의 매화단지는 섬진강 풍경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내 감탄 없이는 그 진경을 구경할 수 없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로 매화나무 단지가 재배됐다는 다압면의 매화마을은 개화시기가 빠른 것으로도 유명한데, 올해도 내달 8일부터 축제가 진행돼 전국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그윽한 매화향기, 섬진강에 사랑 싣고…”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내달 16일까지 진행된다.
옛 성현들의 시(詩)를 전시하는 야외 시화전, 선비들이 즐겼던 풍습인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그리기, 매화음식경연대회와 매화사생대회 등 매화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2천여 명의 사진 동호인이 참여하는 제9회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도 개최돼 탐매의 기쁨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섬진강의 지명유래가 된 두꺼비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섬진 나루터와 청매실농원의 전통옹기, 그리고 섬진강 재첩잡이 풍경은 매화문화축제의 또 다른 묘미이다.
한편 광양시는 방문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 기간 중 기차여행상품은 물론 축제 행사장까지 임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주말에는 행사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라고 하니 내달 8일에는 햇살 가득한 고장 광양에서 이른 봄의 정취를 만끽해 보는 것도 좋겠다.
[ 글: 순천광양교차로 / 조은아 기자 cmh@icros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