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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등축제’ … 도심‘훤히’밝히다

‘순천 등축제’ … 도심‘훤히’밝히다

by 운영자 2013.04.26

오는 27~28일까지 조례호수공원서
공원 내 동물·자연물 모양
등불 150개 밝혀
어린이 백일장, 청소년 노래
경연 및 체험놀이 다양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순천 조례호수공원에 형형색색 등불의 향연이 이어진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순천 등(燈)축제’가 열림다.

‘세계 생명 평화의 메시지와 순천에 희망의 등불을 밝힌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 20일 순천역 로터리에서 식전 행사를 갖고 점등식을 가졌다.

등축제는 연꽃문화제와 유등축제 2가지의 테마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27일 열리는 연꽃문화제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더 많은 이들에게 불교문화를 알리고 체험하는 기회로 꾸며진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백일장대회(글짓기 및 그림 그리기)와 청소년들이 춤과 노래, 악기 실력을 겨루는 청소년 B-POP 오디션축제가 준비됐다.
각 경연 우승자에게는 전라남도지사상, 전라남도교육감상, 국회의원상, 순천시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장학금, 상품이 수여된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인 이틀 동안 편백나무 목공 체험, 연꽃머리띠 만들기, 솟대 만들기, 목탁 두드려보기 등 다양한 체험 마당도 준비됐다.

연꽃문화제 후에는 불교 영화가 상영 시간도 마련된다.

유등축제의 본 행사는 다음 날인 28일 시작된다.

이날 정오부터는 정원박람회 성공을 기원하고 2013년 세계 평화를 위한 마음을 담아 순천시민들과 함께 2013그릇의 비빔밥을 만들어 나누는 ‘비빔밥 2013그릇 무차만발공양’이 진행된다. 이후 풍경음악회, 전날 열린 연꽃문화제 시상과 경연대회 우승팀의 공연, 대승유치원 아동들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본격적인 등축제가 준비됐다.

조례호수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봉축법요식을 시작으로 점등식이 진행되고, 국악합주단 공연, 법고 의식, 대동놀이 한마당, 탑돌이, 평화기원 풍등·빛 풍선 날리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불교 문화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축하공연으로 팝핀 현준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도 마련됐다.

조례호수공원 전역에 놓일 150여개의 다양한 등불은 5월 19일까지 불을 밝힌다.

순천유등축제추진위원회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와 문화와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5월 6일에는 ‘법륜스님 희망세상 만들기’ 강연이 순천문예회관에서 열리고 6월 23일에는 정원박람회장 내에서 혜민스님의 ‘힐링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교차로신문사/ 최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