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방학 2월, 가볼만한 곳 4선
봄 방학 2월, 가볼만한 곳 4선
by 운영자 2014.02.14
찬란한 우리의 세계유산‘누리자’‘배우자’한국관광공사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유산 탐방’을 테마로 2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왕에게 가는 길, 경주 역사유적지구에서 문무대왕릉까지’ 경북 경주, ‘불심으로 새기고 지혜로 보존하다,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과 대장경판’ 경남 합천, ‘조선의 왕들이 지극히 아끼던 공간, 창덕궁과 종묘’ 서울, ‘용암이 빚은 동굴들의 시작점, 거문오름’ 제주 등 4곳이다.
한국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 ‘천년고도’ 노천박물관 역사속으로
경북 경주 ‘역사유적지구’
흔히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다.
월성 산책로는 1500여년 전 신라 지증왕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길이다. 파사왕이 축성한 뒤 신라의 궁궐이 된 월성은 초승달 모양의 지형에 숲과 잔디밭만 남았지만, 1000년 세월을 품은 솔숲은 여전히 아름다워 산책하기에 좋다.
한때 월성의 주인이었던 진평왕과 선덕여왕은 부녀지간으로, 현재 보문동과 낭산 자락에 묻혀 남촌 들녘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양북면 봉길리 바다에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능이 있다.
■ 8만4000법문 장엄한 목판 한눈에
경남 합천 ‘해인사’
‘왕에게 가는 길, 경주 역사유적지구에서 문무대왕릉까지’ 경북 경주, ‘불심으로 새기고 지혜로 보존하다,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과 대장경판’ 경남 합천, ‘조선의 왕들이 지극히 아끼던 공간, 창덕궁과 종묘’ 서울, ‘용암이 빚은 동굴들의 시작점, 거문오름’ 제주 등 4곳이다.
한국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 ‘천년고도’ 노천박물관 역사속으로
경북 경주 ‘역사유적지구’
흔히 ‘노천박물관’으로 불리는 경주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다.
월성 산책로는 1500여년 전 신라 지증왕의 발걸음을 따라가는 길이다. 파사왕이 축성한 뒤 신라의 궁궐이 된 월성은 초승달 모양의 지형에 숲과 잔디밭만 남았지만, 1000년 세월을 품은 솔숲은 여전히 아름다워 산책하기에 좋다.
한때 월성의 주인이었던 진평왕과 선덕여왕은 부녀지간으로, 현재 보문동과 낭산 자락에 묻혀 남촌 들녘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양북면 봉길리 바다에는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능이 있다.
■ 8만4000법문 장엄한 목판 한눈에
경남 합천 ‘해인사’
고려시대 몽골과의 전쟁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불안할 때 옛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할 방책을 찾는 대신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불사를 일으켰다.
부처의 일생과 가르침을 새긴 대장경을 제작한 것도 그중 하나다.
8만4000번뇌를 의미하는 8만4000법문을 새긴 대장경은 세계에 현존하는 대장경 중 가장 방대하고 오래된 목판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과 더불어 이를 봉안한 장경판전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장경판전이 있는 합천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꼽히는 천년고찰이다. 근엄하고 기품 있는 사찰의 면모는 사방을 병풍처럼 두른 가야산과 어우러져 더욱 빛이 난다.
대장경 제작 과정과 장경판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소리길, 합천영상테마파크를 함께 둘러보면 해인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조선 왕조 궁궐·사당 스토리텔링
서울 ‘창덕궁과 종묘’
창덕궁과 종묘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과 조선의 왕들이 아끼던 곳이라는 점이다.
창덕궁은 경복궁보다 오랜 세월 왕들이 거처한 궁궐이다. 나라의 공식 행사를 진행할 때 무대가 된 인정전은 웅장한 멋이 넘친다.
왕실 여인들의 생활 공간인 대조전, 왕이 업무를 보던 선정전, 왕세자가 공부하던 성정각, 조선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살았던 낙선재 등 건물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연에서 풍류를 즐기던 창덕궁 후원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명소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추존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의 사당이다.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정전을 중심으로 영녕전과 재궁 등 종묘의 건물들은 하나같이 장엄한 멋이 흐른다.
국립서울과학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과학·문화·예술적인 볼거리를 끼워 일정을 짜는 것도 좋다.
■ 용암이 만든 분화구 속살 탐방
제주 ‘거문오름’
조천읍 선흘2리 한라산 북동쪽 기슭에 솟은 거문오름(거문오름용암동굴계)은 용암이 만든 동굴과 분화구의 식생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탐방로를 따라 분출된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용암계곡과 동굴, 바위 구멍에서 바람이 나오는 풍혈, 화산 활동 당시 만들어진 화산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미로처럼 이어진 탐방로에는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진지, 병참도로 등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탐방에 앞서 오름 입구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들르면 거문오름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쉽다.
부처의 일생과 가르침을 새긴 대장경을 제작한 것도 그중 하나다.
8만4000번뇌를 의미하는 8만4000법문을 새긴 대장경은 세계에 현존하는 대장경 중 가장 방대하고 오래된 목판이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과 더불어 이를 봉안한 장경판전 역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장경판전이 있는 합천 해인사는 법보사찰로 꼽히는 천년고찰이다. 근엄하고 기품 있는 사찰의 면모는 사방을 병풍처럼 두른 가야산과 어우러져 더욱 빛이 난다.
대장경 제작 과정과 장경판전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소리길, 합천영상테마파크를 함께 둘러보면 해인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조선 왕조 궁궐·사당 스토리텔링
서울 ‘창덕궁과 종묘’
창덕궁과 종묘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점과 조선의 왕들이 아끼던 곳이라는 점이다.
창덕궁은 경복궁보다 오랜 세월 왕들이 거처한 궁궐이다. 나라의 공식 행사를 진행할 때 무대가 된 인정전은 웅장한 멋이 넘친다.
왕실 여인들의 생활 공간인 대조전, 왕이 업무를 보던 선정전, 왕세자가 공부하던 성정각, 조선의 마지막 황실 가족이 살았던 낙선재 등 건물마다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연에서 풍류를 즐기던 창덕궁 후원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명소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 추존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왕실의 사당이다.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정전을 중심으로 영녕전과 재궁 등 종묘의 건물들은 하나같이 장엄한 멋이 흐른다.
국립서울과학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등 과학·문화·예술적인 볼거리를 끼워 일정을 짜는 것도 좋다.
■ 용암이 만든 분화구 속살 탐방
제주 ‘거문오름’
조천읍 선흘2리 한라산 북동쪽 기슭에 솟은 거문오름(거문오름용암동굴계)은 용암이 만든 동굴과 분화구의 식생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탐방로를 따라 분출된 용암이 흘러가며 만든 용암계곡과 동굴, 바위 구멍에서 바람이 나오는 풍혈, 화산 활동 당시 만들어진 화산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또 미로처럼 이어진 탐방로에는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진지, 병참도로 등의 흔적이 지금도 남아 있다.
탐방에 앞서 오름 입구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들르면 거문오름에 대한 이해가 한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