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누구나 즐기는 음료이자 문화
와인, 누구나 즐기는 음료이자 문화
by 운영자 2012.02.10
“아메리카가 훌륭한 것은 아주 부유한 소비자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구매하는 것도 구매한다는 사실이다. 대통령도 콜라를 마시고 당신도 그것을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며 거리의 부랑자들이 마시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마시는 데 그렇게 많은 돈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이 한 말이다. 사회지도층도 소주를 먹을 것이고 거리의 부랑자들도 소주를 먹는다. 어떤 소주를 마시는가가 그의 신분이나 재력, 고상한 취향을 지시하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술이란 만인에게 평등한 것이라고 표현되는 것이다.
곧 소주라는 술은 동질화되고 매우 평등한 술이라는 것이다. 그 반대편에 와인이 있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마시느냐가 이슈가 되는 것이 와인이다.
다른 주종과 비교해 와인이라는 술의 특수성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이므로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흔히 비쌀수록 좋은 와인이라고 얘기하고 일부 품질보다는 브랜드 파워로 인한 터무니없는 가격의 와인을 마시는 것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인 의미는 분명히 있다.
비싼, 좋은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경제력을 의미할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교양, 감식안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 동시에 다른 이들이 욕망하는 부분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충족감을 주기도 한다.
다른 술은 향과 맛이 좋아서, 취하기 위해서, 친교를 위해서 마신다면 와인은 거기에 다른 이유가 더해져 마시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와인의 묘미이자 와인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하는 부분이다.
와인이라는 술이 만인에게 평등한가에 대한 갑론을박은 여전히 팽팽하다. 와인과 소주를 비교한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지만 때론 적절한 비교군이 된다.
와인이 만인에게 평등한지는 단지 구매력만으로 판단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에게는 비싼 와인의 휘발유향보다 싼 와인의 꽃향이 더욱 매력적일 수도 있다.
와인이라는 것이 만인에게 평등한 음료인지 문화인지라는 쟁점에서 벗어나 와인이라는 술도 결국은 사람이 마시는 음료이며 누리는 문화라고 설득하고 싶다.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와인 초보자들에게 문화적 선입견을 버리고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전파하기보다는 와인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생각할 수 있게 객관적인 정보를 알려주어 그들이 판단하게끔 도와야 한다.
결국 와인에 대해 가타부타의 문제는 와인이 아니라 사람인 것이다.
<와인 소믈리에>
<식음료 아카데미 로스뱅 원장> 이세건
곧 소주라는 술은 동질화되고 매우 평등한 술이라는 것이다. 그 반대편에 와인이 있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마시느냐가 이슈가 되는 것이 와인이다.
다른 주종과 비교해 와인이라는 술의 특수성을 상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부분이므로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흔히 비쌀수록 좋은 와인이라고 얘기하고 일부 품질보다는 브랜드 파워로 인한 터무니없는 가격의 와인을 마시는 것은 즐기는 것을 넘어서 사회적인 의미는 분명히 있다.
비싼, 좋은 와인을 마신다는 것은 경제력을 의미할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교양, 감식안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 동시에 다른 이들이 욕망하는 부분을 가졌다고 생각하기에 충족감을 주기도 한다.
다른 술은 향과 맛이 좋아서, 취하기 위해서, 친교를 위해서 마신다면 와인은 거기에 다른 이유가 더해져 마시는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은 와인의 묘미이자 와인을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 오해를 사기도 하는 부분이다.
와인이라는 술이 만인에게 평등한가에 대한 갑론을박은 여전히 팽팽하다. 와인과 소주를 비교한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지만 때론 적절한 비교군이 된다.
와인이 만인에게 평등한지는 단지 구매력만으로 판단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이에게는 비싼 와인의 휘발유향보다 싼 와인의 꽃향이 더욱 매력적일 수도 있다.
와인이라는 것이 만인에게 평등한 음료인지 문화인지라는 쟁점에서 벗어나 와인이라는 술도 결국은 사람이 마시는 음료이며 누리는 문화라고 설득하고 싶다.
와인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와인 초보자들에게 문화적 선입견을 버리고 자신의 가치관과 생각을 전파하기보다는 와인의 본질적인 의미와 가치를 생각할 수 있게 객관적인 정보를 알려주어 그들이 판단하게끔 도와야 한다.
결국 와인에 대해 가타부타의 문제는 와인이 아니라 사람인 것이다.
<와인 소믈리에>
<식음료 아카데미 로스뱅 원장> 이세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