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흑색선전, 순천시민 우습게 보지 마라

흑색선전, 순천시민 우습게 보지 마라

by 운영자 2014.05.30

6·4 지방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초반 정책선거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뜻과 달리 각 후보와 흑색선전(네거티브 선거전)이 확산되고 있다.

유권자로서 안타까운 현실이다. 상호비방으로 반사이익을 노리는 구태정치의 전형인 흑색선전이 여전히 기승하고 있다.

이는 유권자 의식 수준을 우습게 본다는 점에서 6.4지방선거는 특히나 유권자들의 냉정한 심판이 요구된다.

순천시장을 비롯한 시도 의원 선거의 경우 고소고발과 비방전 등 흑색선전 전략이 구사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시장 후보로 나선 A씨는 상대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어 TV토론회에서 공무원의 금품인사 의혹을 제기해 공무원 조직의 반감을 사며 지역사회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시도 의원 후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정책선거는 뒷전이며 오로지 당선을 위해서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기 바쁘다.
이들에게 흑색선전과 선거를 앞둔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한다.

흑색선전은 자신들의 장점(정책)이나 상대방의 공약검증보다 상대방의 약점(잘못)을 파고들어 이를 부각시키는 방법으로, 사실 여부를 떠나 일단 던져놓고 보자는 얄팍한 수다.

던져진 말에 대한 진위여부가 가려지기 전에 들끓는 여론으로 유권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카더라에 귀를 기울이기 마련이다.

물론 네거티브 선거전이 공익적 검증의 효과는 있다. 그러나 사실에 입각해 문제를 제기할 경우에만 해당된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과 판단이 필요하다. 앞으로 4년간 지역을 이끌 지도자를 뽑는 과정인 만큼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는 것은 유권자들의 막중한 책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