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립알코올남용 중독연구소(National insitute on Alcoholism)에 따르면, 임신부가 술을 마시면 술이 태아 몸에 직접 흘러 들어가게 되어, 임신부와 태아의 혈중 알 콜 농도가 같게 된다.그런데 근본적인 문제는 태아의 간에는 아직 알코올을 제대로 분해해 내지 못한다는 데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임신부 즉 엄마는 불과 1시간이면 술 한 잔을 발산시켜 버릴 수 있지만 태아의 몸에 흘러 들어간 알코올은 최고 24시간 동안이나 발산시키지 못 한 채 태아 몸속에 남아있게 된다는 것이다.

만일 이런 상태에서 엄마가 생각 없이 혹 술을 한잔 더 마신다면 태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엄마보다 자연히 더 치솟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태아는 두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게 됨은 물론이요, 엄마가 임신 첫 3개월 동안 술을 마시면 태아는 뇌세포의 성장이 정지된다. 임신 중 술을 많이 마신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기의 두뇌가 작은 것은 이 때문이다.

태아의 급팽창하는 두뇌에 4시간 이상 알코올이 닿으면 뇌세포가 수백만 개씩 죽게 되고, 술에 취한 태아는 고통을 이겨 내지 못해 얼굴이 일그러져 기형적인 모습으로 태어나며, 이런 아이들이 IQ가 떨어지고, 학습장애 및 지진아가 되어 일평생 돌이 킬 수 없는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깝다.

산업화 사회가 되면서 여성이 주부이면서 직장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 됐다. 지금부터 40년 전 1000명당 기형아 내지 지진아 태아가 10명이던 것이 현재는 40명에 근접 4배나 증가 했다한다.

이런 반갑지 않은 통계는 임신 중 음주를 겁내지 않는 여장부(?)들과 무관치 않다는 주장을 부정할 수 없다.

요즘 우리나라에선 목소리 크고 호탕하고 술 잘 마시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여성들도 폭탄주 5~6잔 정도는 마다 않는 것을 보며, 보다도 훨씬 술이 센 여장부(?)들이 꽤 많아 보인다.

여성은 하루 1~2잔 정도가 안전하다는 게 미국 FDA의 조언이다. 물론 이는 임산부가 아닌 일반여성들에 해당하는 기준이지 임산부들은 절대 금주해야 한다.

여성들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남성들보다 70-80%나 떨어지며, 설상가상으로 여성들의 몸은 남성들에 비해 지방질은 많은 반면 수분은 적다보니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들보다 빨리 취하고, 간과 두뇌 등에 미치는 부담도 훨씬 크고 유방암에 걸릴 위험성도 훨씬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