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노블레스 오블리주
by 운영자 2016.04.12
요즘 대학생은 물론이고 중 고등학생들은 신발에 관심이 많다. 수많은 신발 브랜드 중 탐스(Toms)라는 브랜드의 신발이 가볍고 얇은 신발로 유명해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그런데 탐스는 디자인 덕분에 잘 팔리기도 하지만, 브랜드 대표 블레이크(Blake Mycoskie)의 ‘한 켤레를 사면 한 켤레가 기부된다.’는 특별한 아이디어 때문이다.
이 회사는 사업과 기부를 동시에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고객들 중에는 이왕 자신이 산 신발 한 켤레가 다른 누군가에게 기부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갖고 신발을 사다 보니, 탐스라는 신발은 더욱 잘 팔리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블레이크가 기부와 사업을 동시에 하는 착안을 얻게 된 데는 여행을 통해서였다. 그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도심 밖에서 신발을 신지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블레이크는 그 순간 그런 아이들이 전 세계에 수천 수억 명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블레이크는 아르헨티나의 국민 신발 브랜드인 알파르가타를 보고 새로운 알파르가타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알파르가타 장인들을 찾아가 자신이 개량한 신발을 보여준 뒤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하고 250켤레를 챙겨 미국 LA로 돌아왔다.
이후 탐스의 사연이 LA 타임스에 소개되면서 블레이크는 점점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 기부들은 탐스를 상품 그 이상으로 만들어주었다.
이렇게 자신이 하는 사업이 곧 사람을 위한 일로 발전시키고자 한 점에 있어서는 높이 살만한 점이라고 본다. 우리나라 조선 중기 갑부 임상옥(1779~1855)도 최고의 장사꾼이지만 결코 인간다움을 잃지 않았다.
그의 평생 철학이며 신조로 삼았던 것은 ‘작은 장사는 이문(利文)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큰 장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라는 것이다.
그는 평생 ‘의(義)’를 자신의 신조로 삼으며 장사를 하였고, 정도(正道)를 지키며 살다 갔던 인물이다.
임상옥은 말년에 소박한 삶을 살았고, 자신에게 빚진 사람을 불러 빚을 탕감해주고 재산 일부분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런 뒤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어차피 빚이란 것도 물(水)에 불과한 것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어찌 받을 빚이요, 갚을 빚이라 하겠는가? 내게 빚진 사람들에게 빚을 탕감하고 금덩어리까지 줘서 보낸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이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나 또한 상인으로서 성공을 거둘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닌 물건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에 불과한 일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주위 타인들이 있기 때문에 나 또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나를 위해 사는 것이요, 이익을 위해 회사를 경영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되돌릴 줄 아는 자세, 바로 이것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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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크가 기부와 사업을 동시에 하는 착안을 얻게 된 데는 여행을 통해서였다. 그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하던 중 도심 밖에서 신발을 신지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블레이크는 그 순간 그런 아이들이 전 세계에 수천 수억 명일 거라고 생각하고, 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했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블레이크는 아르헨티나의 국민 신발 브랜드인 알파르가타를 보고 새로운 알파르가타를 만드는 사업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알파르가타 장인들을 찾아가 자신이 개량한 신발을 보여준 뒤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하고 250켤레를 챙겨 미국 LA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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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평생 철학이며 신조로 삼았던 것은 ‘작은 장사는 이문(利文)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큰 장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기 위해서 하는 일이다.’라는 것이다.
그는 평생 ‘의(義)’를 자신의 신조로 삼으며 장사를 하였고, 정도(正道)를 지키며 살다 갔던 인물이다.
임상옥은 말년에 소박한 삶을 살았고, 자신에게 빚진 사람을 불러 빚을 탕감해주고 재산 일부분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어주었다. 그런 뒤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어차피 빚이란 것도 물(水)에 불과한 것이다. 목마른 사람에게 물을 주었다고 해서 그것이 어찌 받을 빚이요, 갚을 빚이라 하겠는가? 내게 빚진 사람들에게 빚을 탕감하고 금덩어리까지 줘서 보낸 것도 바로 그런 이유이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나 또한 상인으로서 성공을 거둘 수가 없었을 것이다.
애초부터 내 것이 아닌 물건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것에 불과한 일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 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주위 타인들이 있기 때문에 나 또한 존재할 수 있다. 그러니 아무리 나를 위해 사는 것이요, 이익을 위해 회사를 경영한다고 하지만, 사람들에게 되돌릴 줄 아는 자세, 바로 이것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