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자

연말연시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자

by 운영자 2016.12.09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2050년엔 공유경제가 자본주의를 대체할 경제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주창했듯, 최근 빈방 공유서비스인 에어비앤비, 자동차를 공유하는 카셰어링 등 소위 7차 산업으로서 공유경제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고 한다.지금까지 도시 발전의 목표가 도로, 공원 등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고, 복지행정을 통해 소외받는 이웃을 직접적으로 돕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고차원의 공유개념을 접목해 한정된 자원을 사회가 필요한 곳에 적절히 배분하고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7차 산업시대의 행복도시를 위한 준비는 크게 3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첫째는 시장영역에서 우버, 에어비엔비가 단순히 택시, 숙박시설이 아니라 공유경제의 새로운 모델로서의 가치를 더해가고 있듯이, 공공영역에서도 이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야 한다.

둘째는 공유정신과 나눔에 대한 시민의식 의식도 높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이러한 새로운 공유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배분할 수 있는 사회적 공동체라 할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서비스가 필요한 곳과 필요할 때를 알 수 있는 것은 행정이나 시민단체 등도 할 수 없다. 오직 시민들 간의 연대와 참여를 바탕으로, 상호 이해와 공유의식을 가진 사회 공동체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압축적인 경제성장으로 인해 물질만능주의, 소득격차에 따른 양극화, 지역감정, 세대차이, 성별 불평등, 1인 가구 위주의 가족구조 변화 등 과거 농경사회의 공동체인 두레정신은 사라지고, 공동체가 단절된 사회에 살고 있다. 따라서 제7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동체 회복이 선결조건인 것이다.

우선 다가오는 연말연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되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하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고 함께한다면 행복도시의 초석이 될 것이다.

물질적, 양적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이웃사랑을 통한 공동체 회복이 사회적 패러다임으로 정착돼야 한다.

우선 주변 이웃 먼저 둘러보자. 이를 위해 가족, 학교, 사회 모두가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