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과 걸림돌
디딤돌과 걸림돌
by 운영자 2017.09.18
돌[石]은 나무와 흙과 더불어 우리나라와 중국 및 일본의 조영(造營)에서 아주 중요한 재료다. 특히 우리나라의 화강암은 동북아시아 중에서도 좋은 돌 중 하나다.그래서 우리나라의 석탑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화강암은 아주 견고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잘 견딜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문화재는 일종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전통 마을 중 돌만으로 만든 돌담이나 흙과 돌을 섞어 만든 토석담에서 사용한 돌도 디딤돌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돌이 디딤돌 역할을 담당하면 의미와 가치가 아주 높은 문화재를 낳는다.
나는 중학교 2학년까지 토석담을 갖춘 초가집에서 살았다. 토석담은 무너지기 쉬운 흙으로만 만든 토담보다 견고하기 때문에 농촌마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토석담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적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대구광역시 달성군 도동 낙동강 변에 위치한 도동서원의 토석담은 보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다.
도동서원의 토석담은 서원의 목조건물과 더불어 최상의 품격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토석담은 서원의 내적 구조를 경계 짓는 기준이지만 결코 높지 않아서 외적 구조와 단절하지 않는다. 도동서원의 토석담은 기와의 둥근 것과 모난 것을 섞어 만들어서 음과 양의 조화를 구현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뾰족한 돌을 만난다. 간혹 조심스럽게 걷지 않고 방심하면 그러한 돌에 걸려 넘어진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발밑의 돌을 조심하라’고 한다. 원대한 꿈도 좋지만 발밑의 돌에 넘어지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같은 돌이면서도 걸림돌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도 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세상에는 디딤돌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걸림돌로 살아가는 자도 있다. 누구나 디딤돌의 역할로 살고 싶겠지만 마음처럼 살아갈 수 없다.
디딤돌 인생과 걸림돌 인생을 결정짓는 요인은 나무처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느냐의 여부다. 나무는 태어나면서 얻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사람도 타고난 자신의 능력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타고난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고 의심하면서 딴짓을 한다.
그런 사람의 딴짓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중에서 최악의 모습은 다른 사람의 성과를 빼앗는 것이다.
흔히 사회 지도층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성과를 빼앗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의 걸림돌이다. 더욱 큰 문제는 자신이 사회의 걸림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명언처럼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정확하게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만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중국 춘추시대 공자의 제자 중에서 안연(顔淵)은 허물을 두 번 하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가 아성(亞聖)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딤돌 인생과 걸림돌 인생의 차이는 곧 성찰의 차이다.
화강암은 아주 견고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동안 잘 견딜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화강암으로 만든 문화재는 일종의 디딤돌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전통 마을 중 돌만으로 만든 돌담이나 흙과 돌을 섞어 만든 토석담에서 사용한 돌도 디딤돌의 기능을 담당한다. 이처럼 돌이 디딤돌 역할을 담당하면 의미와 가치가 아주 높은 문화재를 낳는다.
나는 중학교 2학년까지 토석담을 갖춘 초가집에서 살았다. 토석담은 무너지기 쉬운 흙으로만 만든 토담보다 견고하기 때문에 농촌마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우리나라 토석담 중에서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적지 않지만 그중에서도 대구광역시 달성군 도동 낙동강 변에 위치한 도동서원의 토석담은 보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답다.
도동서원의 토석담은 서원의 목조건물과 더불어 최상의 품격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토석담은 서원의 내적 구조를 경계 짓는 기준이지만 결코 높지 않아서 외적 구조와 단절하지 않는다. 도동서원의 토석담은 기와의 둥근 것과 모난 것을 섞어 만들어서 음과 양의 조화를 구현하고 있다.
길을 걷다 보면 뾰족한 돌을 만난다. 간혹 조심스럽게 걷지 않고 방심하면 그러한 돌에 걸려 넘어진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발밑의 돌을 조심하라’고 한다. 원대한 꿈도 좋지만 발밑의 돌에 넘어지면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같은 돌이면서도 걸림돌의 기능을 담당하는 것도 있다.
인간의 삶도 마찬가지다. 세상에는 디딤돌처럼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걸림돌로 살아가는 자도 있다. 누구나 디딤돌의 역할로 살고 싶겠지만 마음처럼 살아갈 수 없다.
디딤돌 인생과 걸림돌 인생을 결정짓는 요인은 나무처럼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느냐의 여부다. 나무는 태어나면서 얻은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간다.
사람도 타고난 자신의 능력을 믿고 열심히 살아가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 그러나 적지 않은 사람들이 타고난 자신의 능력을 믿지 않고 의심하면서 딴짓을 한다.
그런 사람의 딴짓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중에서 최악의 모습은 다른 사람의 성과를 빼앗는 것이다.
흔히 사회 지도층 중에서도 다른 사람의 성과를 빼앗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런 사람들은 사회의 걸림돌이다. 더욱 큰 문제는 자신이 사회의 걸림돌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명언처럼 자신을 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을 정확하게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물의를 일으키는 사람들 중에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지만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다. 중국 춘추시대 공자의 제자 중에서 안연(顔淵)은 허물을 두 번 하지 않은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가 아성(亞聖)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디딤돌 인생과 걸림돌 인생의 차이는 곧 성찰의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