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이 결과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명분이 결과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by 한희철 목사 2019.05.15
최근에 있었던 일 중에 세계인 모두의 마음을 아프게 한 일이 있다면, 그중의 하나는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일어난 화재였을 것입니다.그 아름다운 건축물이 불에 타는 모습을 지켜보며 적잖은 이들의 마음도 안타까움으로 타들어 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서 진화되기를 바라는 마음과는 달리 마침내 성당의 지붕과 첨탑 등이 무너져 내릴 때 노트르담 성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도 함께 무너져 내렸을 것 같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인류 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노트르담 대성당만큼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한다니, 노트르담 대성당이 갖는 의미는 남다른 것이지요.
에펠탑이 세워진 지는 불과 한 세기 남짓밖에 안 되지만, 노트르담은 1200년대부터 서 있었으니, 두 건축물이 갖는 의미는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달랐던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매년 2천 번 안팎의 미사가 봉헌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리의 도심을 흐르는 세느 강가를 걸으며 장엄하게 솟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보며 마음의 위안과 정신의 고양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었을 터이니, 노트르담이 갖는 의미는 종교적 건축물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독일에서 목회를 하는 동안 파리를 방문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때마다 찾아가 거닐었던 곳이 노트르담 대성당이었습니다.
대성당 자체가 갖고 있는 정밀한 조형미와 장엄한 위용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이 마치 순례자가 되어 신의 품에 안기는 듯한 모습은 대성당을 관광의 명소보다는 영혼의 성소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국왕 루이 7세의 명령으로 짓기 시작해 1345년 완공된 건축물로, 고딕 양식 건축물의 정수로 꼽힙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라는 의미의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여러 지역에도 있지만, 흔히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프랑스의 모든 노트르담 성당을 대표하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그만큼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그동안 노트르담 성당이 훼손을 입은 것은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성난 군중이 성당 정면 외벽에 장식됐던 ‘성인들의 석조상’을 파괴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포격과 폭격이 난무했던 1, 2차 세계대전 때에도 훼손되지 않고 보존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장구한 세월을 이겨냈던 성당이 화재로 불타버리고 말았으니, 그 모습을 바라보는 프랑스인들의 충격과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하게 됩니다.
아직 화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알려진 바로는 성당을 보수하기 위해 세워놓은 목조 가설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성당을 보수 하려다가 오히려 전부를 완전히 잃을 뻔했던 것이지요. 명분이 좋다고 그것이 모든 결과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어서 진화되기를 바라는 마음과는 달리 마침내 성당의 지붕과 첨탑 등이 무너져 내릴 때 노트르담 성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도 함께 무너져 내렸을 것 같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에펠탑과 함께 프랑스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자 인류 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사람들은 노트르담 대성당만큼 프랑스를 대표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한다니, 노트르담 대성당이 갖는 의미는 남다른 것이지요.
에펠탑이 세워진 지는 불과 한 세기 남짓밖에 안 되지만, 노트르담은 1200년대부터 서 있었으니, 두 건축물이 갖는 의미는 세월의 두께만큼이나 달랐던 것입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매년 2천 번 안팎의 미사가 봉헌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리의 도심을 흐르는 세느 강가를 걸으며 장엄하게 솟은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보며 마음의 위안과 정신의 고양을 느끼지 않을 사람은 거의 없었을 터이니, 노트르담이 갖는 의미는 종교적 건축물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독일에서 목회를 하는 동안 파리를 방문할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때마다 찾아가 거닐었던 곳이 노트르담 대성당이었습니다.
대성당 자체가 갖고 있는 정밀한 조형미와 장엄한 위용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이 마치 순례자가 되어 신의 품에 안기는 듯한 모습은 대성당을 관광의 명소보다는 영혼의 성소처럼 느끼게 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1163년 국왕 루이 7세의 명령으로 짓기 시작해 1345년 완공된 건축물로, 고딕 양식 건축물의 정수로 꼽힙니다.
‘우리들의 어머니’라는 의미의 노트르담 성당은 프랑스 여러 지역에도 있지만, 흔히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프랑스의 모든 노트르담 성당을 대표하는 것으로 이해를 합니다.
그만큼 파리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존중을 받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그동안 노트르담 성당이 훼손을 입은 것은 18세기 프랑스 혁명 당시 성난 군중이 성당 정면 외벽에 장식됐던 ‘성인들의 석조상’을 파괴했던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합니다.
포격과 폭격이 난무했던 1, 2차 세계대전 때에도 훼손되지 않고 보존이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렇게 장구한 세월을 이겨냈던 성당이 화재로 불타버리고 말았으니, 그 모습을 바라보는 프랑스인들의 충격과 아픔이 얼마나 컸을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하게 됩니다.
아직 화재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알려진 바로는 성당을 보수하기 위해 세워놓은 목조 가설물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성당을 보수 하려다가 오히려 전부를 완전히 잃을 뻔했던 것이지요. 명분이 좋다고 그것이 모든 결과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