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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명신대 등 광주·전남 3개 대학 ‘학자금 대출 제한’

순천 명신대 등 광주·전남 3개 대학 ‘학자금 대출 제한’

by 운영자 2011.09.07

교육과학기술부가 부실대학으로 판단한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 광주·전남에서는 3개 대학이 포함됐다.

5일 교과부가 대학구조개혁위원회와 학자금 대출제도 심의위원회의 자문·심의를 거쳐 발표한 대출한도 제한대학에 광주와 전남에서는 4년제인 목포 대불대, 순천 명신대, 전문대인 강진 성화대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대불대는 제한대출, 명신대와 성화대는 최소대출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다. 대출 제한 대학은 학생소득 수준에 따라 대출에서 일부 제한을 받게 되며 소득 8~10분위 학생이 이들 대학에 입학하면 등록금 대비 70% 한도에서, 최소대출 대학의 신입생(소득 8~10분위)은 등록금 대비 30% 한도에서 각각 대출이 제한된다.

지난해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에 포함됐던 광주 광신대와 남부대, 무안 초당대, 여수 한려대 등 4곳은 이번 대상에서 모두 빠졌다.

선정지표는 4년제 대학의 경우 ▲취업률(가중치 20%) ▲재학생충원율(30%) ▲장학금 지급률(10%) ▲등록금 인상 수준(105) 등 8개고, 전문대의 지표별 가중치는 재학생 충원율이 40%로 가장 높고, 교육비 환원율, 등록금 인상수준 지표가 각 5%를 차지했다.

이들 대학들은 내년도 정부재정 지원사업 신청자격 제한과 보건·의료분야 정원증원 때도 배제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매년 실시돼 자구 노력으로 지표가 개선되면 내년 정부재정 지원 참여 가능 대학에 포함될 수 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전체 346개 대학(4년제 200, 전문대 146) 가운데 43개교가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17개교가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으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