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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존중하기

스스로 존중하기

by 운영자 2011.09.20

“아이가 자신감이 부족해요. 학교에서 실과 시간에 과일을 깎기를 하는데 선생님께서 칼질이 서투른 사람은 칼을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했대요. 자기는 칼질을 못하니까 준비물을 안 가져가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괜찮다고 집에서 연습해 보고 학교에 가서 해보라고 준비해 준다고 해도 자기는 못하니까 안 한다고 해서 많이 속상했어요. 조금 못하더라도 열심히 해보려고 했으면 좋겠는데 못할 것 같으면 아예 안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자아존중감 즉 자존감은 자신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뜻한다. 이런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의 특징은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생각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그러다 보니 당연이 성취 욕구가 높고 실제 인생에서도 성공할 확률이 높다.

또 자신에 대한 불안감이 없기 때문에 주위를 둘러볼 에너지와 여유가 있어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과 리더십 또한 뛰어나다. 이러한 자존감은 기본적으로 8세 전후 엄마가 자신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성된다. 때문에 어려서부터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방식이 무척 중요하다.

우선 아이 요구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의 모든 활동을 살피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주도적으로 자신의 활동을 할 수 있게 여유와 거리를 두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낮은 자존감을 형성한 아이라 할지라도 부단한 노력을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설명하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레 피하기보다 아이와 감정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사 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만약 아이와 늘 밀리는 학습지로 부딪칠 때는 무조건 아이를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무책임한 아이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좋을 것이지 이야기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고 아이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가장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