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갑상선 결절의 세침흡인검사(FNAB)

갑상선 결절의 세침흡인검사(FNAB)

by 운영자 2012.08.17


이광근
순천평화병원
영상의학과 원장

갑상선암은 전체 암의 5% 정도를 차지하며 특히 최근 여성에서 갑상선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초음파로 찾을 수 있는 갑상선 결절은 인구의 13~67%까지 이를 정도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초음파에서 갑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악성(갑상선암)과 양성의 감별이 요구되는데, 다행히도 실제로 악성(갑상선암)으로 밝혀지는 경우는 전체 결절의 약 4-5% 정도로 추정됩니다.

양성 갑상선 결절은 대부분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양성결절이 2 cm이상 큰 경우 미용적 목적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러나 4~5%정도에 해당되는 갑상선암의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그러므로 수술을 하기 전 양성인지 악성인지의 구별이 상당히 중요하며, 초음파로 악성결절이 의심되는 경우 갑상선 세침흡인검사(FNAB)를 시행하여 비교적 쉽게 구분합니다.

초음파에서 다음 4가지 중 한 가지에 해당하면 악성결절로 간주하는데, ①앞뒤가 긴 모양 ② 경계가 분명하고 침상 ③현저한 저에코 고형 결절 ④미세 및 거대 석회화입니다. 특히 이런 소견의 5 mm이상의 결절은 갑상선 세침흡인 검사의 적응증이 됩니다.

순천에서도 현재 여러 병의원에서 갑상선 결절에 대한 초음파 발견 및 세침흡인검사가 시행되고 있으니, 갑상선 결절은 정기적인 갑상선 초음파 검사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