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100세 건강 바른 자세로부터

100세 건강 바른 자세로부터

by 운영자 2012.09.25











강현승
<순천제일대학교 재활과 교수>


나이가 들어가면서 흔히 이런 말들을 한다. 나이가 드니 이곳저곳 쑤시고 아프다, 요즘 무리했더니 허리가 또는 어깨가 아프고 쑤신다, 간단히 부위별로 얘기하면 머리, 어깨, 허리, 무릎 등 어느 곳 하나 편한 곳이 없어진다.

아프면 당연히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면 될 거라 생각들 하지만 모든 걸 전문의의 처방대로 해결되지는 않는 것 같다.

우리 몸에서 척추는 기둥과 같은 존재라고들 하는데 주변에서 보면 건강한 사람들 대부분이 척추가 바르다. 즉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사람들인 것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우리 몸 정면 중앙에 가상의 선을 그어 좌우 양쪽이 대칭이 된다면 바른 자세를 갖춘 사람이라 할 것이다.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은 개인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습관이다.

인체의 구조와 기능들은 올바른 자세를 익히고 유지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반대로 잘못된 자세는 나쁜 습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상당히 높은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자세가 나쁜 것은 신체의 기능들을 잘못 사용하는 것으로, 인체의 구조와 기능 면에서 정상이 아닌 것이다. 잘못된 자세가 단지 외적인 면에서 문제가 된다면, 외모상의 문제만 발생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다 보면 통증과 더불어 무능력 장애(disability)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장애의 심각성 및 지속정도와 관련이 있다.

현대를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향된 생활습관, 사고 및 충격, 책상 앞에 편향된 자세로의 연주활동 및 운동, 책상 앞에서의 바람직하지 못한 앉은 자세의 반복적인 행동패턴으로 인해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근원적인 문제를 이해하고 바람직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위해서는 인체역학을 이해해야 하는데 올바른 인체역학의 개념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정렬(alignment)과 근육의 균형(balance)이다.

올바른 인체역학을 위해서는 관절을 이용한 적절한 운동과 유연성이 필요하며,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잘못된 인체역학과 관련된 증세들은 대부분의 성인들은 나름대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발생률이 가장 높은 요통, 그리고 목, 어깨, 팔, 무릎 등에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자세가 불완전해 보이더라도 몸이 유연하거나 많은 운동량을 소화하는 사람들은 통증의 강도가 약하게 느껴지거나 잘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통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미한 스트레스라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누적되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같은 급성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실생활에서 느끼지 못하는 잘못된 자세가 통증이나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지나친 생각이라고 무시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성장기의 청소년에서부터 100세를 바라보는 고령층의 자세에서 어떤 자세가 바람직한지는 특별한 언급이 없더라도 바른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얘기 할 것이다.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자신의 자세가 어떤지 물어보면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도 바르지 못한 자세를 쉽게 찾지 못하는 현실에서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바이다.

또한 시골의 어르신들의 대부분이 허리와 무릎통증을 호소하시는데 이분들 또한 자세를 바로잡으면 통증이 약해지는 걸 모르고 계신다.

이런 문제해결을 위해 바른자세운동프로그램 개발과 활용방안이 조속히 만들어져야 할 것이고 현재 본인이 근무하는 순천제일대학교 재활과 학생들 중심으로 운동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으며 조만간 성과물이 나올 예정이다.

그러므로 100세 건강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조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