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포신(除舊布新)’ … '원융회통(圓融會通)'
‘제구포신(除舊布新)’ … '원융회통(圓融會通)'
by 운영자 2013.01.04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교차로 독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시작은 언제나 기대와 소망을 동반하고, 그 기대와 소망이 이루어지길,아니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을 주는 듯 하여 가슴 부풀게 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숱한 고질적인 지역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간 갈등을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아야 했고 그 와중에도 누군가에게 자기의 기대와 소망을 담은 한 표를 행사하고서 결과에 더러는 실망하고, 더러는 기뻐하면서 온 몸으로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호를 지켜냈고, 그래서 계사년(癸巳年) 첫 날 해는 더욱 맑고 빨갛고 더 커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대학교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그 해 고사성어를 선정하는데, 올해 고사성어는 ‘제구포신(除舊布新)’-‘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인다.’-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춘추좌전에는 ‘소공(昭公) 17년 겨울, 하늘에 혜성이 나타나자 노나라의 대부(大夫) 신수(申須)가 이를 제구포신의 징조로 해석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신수(申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혜성을 역설적이게도 변혁의 징조로 보았고, 그 점에서 ‘제구포신(除舊布新)’이 담고 있는 의미는 오늘의 우리네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전반에 걸쳐 두루 의미 있게 와 닿습니다.
계사년(癸巳年) 첫날,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우리 모두 소망했던 것처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새정부도 고질적인 지역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간 갈등을 극복하고 공약대로 여러 갈래의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킬 수 있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진정한 변혁은 신수(申須)의 혜안처럼 불길함의 징조가 나타날 때 필요한 것이고, 더욱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변혁도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한 것에 주목해야 하고 무조건 낡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보아 줄 것을 기대합니다.
<위광환 법무사>
시작은 언제나 기대와 소망을 동반하고, 그 기대와 소망이 이루어지길,아니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을 주는 듯 하여 가슴 부풀게 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숱한 고질적인 지역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간 갈등을 몸으로 느끼고 눈으로 보아야 했고 그 와중에도 누군가에게 자기의 기대와 소망을 담은 한 표를 행사하고서 결과에 더러는 실망하고, 더러는 기뻐하면서 온 몸으로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호를 지켜냈고, 그래서 계사년(癸巳年) 첫 날 해는 더욱 맑고 빨갛고 더 커 보였는지도 모릅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대학교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그 해 고사성어를 선정하는데, 올해 고사성어는 ‘제구포신(除舊布新)’-‘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인다.’-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춘추좌전에는 ‘소공(昭公) 17년 겨울, 하늘에 혜성이 나타나자 노나라의 대부(大夫) 신수(申須)가 이를 제구포신의 징조로 해석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신수(申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길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혜성을 역설적이게도 변혁의 징조로 보았고, 그 점에서 ‘제구포신(除舊布新)’이 담고 있는 의미는 오늘의 우리네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사회전반에 걸쳐 두루 의미 있게 와 닿습니다.
계사년(癸巳年) 첫날,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맞이하며 우리 모두 소망했던 것처럼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새정부도 고질적인 지역 갈등과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간 갈등을 극복하고 공약대로 여러 갈래의 서로 다른 쟁론을 화합해 하나로 소통시킬 수 있는 '원융회통(圓融會通)'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진정한 변혁은 신수(申須)의 혜안처럼 불길함의 징조가 나타날 때 필요한 것이고, 더욱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 변혁도 국민의 믿음을 얻기 위한 것에 주목해야 하고 무조건 낡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보아 줄 것을 기대합니다.
<위광환 법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