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순천만정원 관람료 민원…국가정원 지정에 지장 초래할까 우려스럽다
순천만·순천만정원 관람료 민원…국가정원 지정에 지장 초래할까 우려스럽다
by 운영자 2015.01.16
“외지 관람객이집중되기 시작하는 3월이 고비”순천만자연생태공원(이하 순천만)과 순천만정원 운영을 놓고 통합과 분리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환경시민단체와 순천시의원 상당수도 분리 주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순천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및 순천만정원 운영 조례」를 개정하기 위한 공청회에서도 통합과 분리 주장이 맞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상호 논란은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여 1년간 유예하고 우선 통합운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순천시는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은 같은 맥락에서 태동했기 때문에 분리 운영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여러 측면에서 낭비요소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관람료도 정원박람회가 끝난 직후부터 통합징수하고 있다.
반면 환경시민단체는 자연 그대로 보전된 순천만과 인공으로 조성된 순천만정원은 엄연히 다르다며 분리 운영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순천시의회도 통합관람료를 유지하되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의 한 곳만 관람할 경우 별도의 관람료를 징수하도록 분리, 분리 징수를 요구한 환경시민단체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다.
하지만 통합관람료를 분리하면서 순천만은 7000원, 순천만정원은 4000원으로 책정해 따로따로 관람할 경우 통합관람료보다 30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 때문에 혼선으로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통합관람료 8000원을 양분했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3000원의 차이가 문제가 되고 있다.
가령 순천만만 관람하기 위해 7000원을 냈다가 마음이 변해 순천만정원도 갈 경우 4000원의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하는데, 순천만 입장권을 내밀며 1000원만 더 내겠다고 고집할 경우 난감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순천만정원을 관람한 후 인근에 설치된 PRT를 보고 호기심에 PRT를 타고 순천만에 갈 경우도 마찬가지다. 차액을 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요금징수도 분란의 소지를 남겨둔 셈이다.
요즘은 관람객들이 주로 관내 거주민들이기 때문에 가끔씩 항의 문의가 오고 있지만 오는 3월 순천만정원에 화려한 봄꽃이 피고, 순천만에 갈대가 파릇파릇하게 새싹이 돋고, 또 각종 이벤트를 시작하게 되면 외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가 고비이다. 별 민원없이 무사히 지나가면 다행이겠지만 이 때부터 민원이 폭발하게 되면 일년 내내 시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례를 당장 개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를 예측한 순천시도 관람료 민원 우려 때문에 관람객들의 관람 이후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출구에서 인상된 관람료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면 조례를 재개정하겠다고 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올 하반기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관람료 민원 때문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자칫 관람료 민원이 심화되어 국가정원 지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람료를 분리하면서 단일 관람료가 통합관람료보다 많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아무튼 이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관람객이 집중되기 시작하는 오는 3월, 관람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순천시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및 순천만정원 운영 조례」를 개정하기 위한 공청회에서도 통합과 분리 주장이 맞서 논란이 되었다.
결국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상호 논란은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하여 1년간 유예하고 우선 통합운영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순천시는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은 같은 맥락에서 태동했기 때문에 분리 운영은 매우 비효율적이며 여러 측면에서 낭비요소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서 관람료도 정원박람회가 끝난 직후부터 통합징수하고 있다.
반면 환경시민단체는 자연 그대로 보전된 순천만과 인공으로 조성된 순천만정원은 엄연히 다르다며 분리 운영을 줄기차게 주장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순천시의회도 통합관람료를 유지하되 순천만과 순천만정원의 한 곳만 관람할 경우 별도의 관람료를 징수하도록 분리, 분리 징수를 요구한 환경시민단체의 의견을 일부 수용했다.
하지만 통합관람료를 분리하면서 순천만은 7000원, 순천만정원은 4000원으로 책정해 따로따로 관람할 경우 통합관람료보다 3000원을 더 내야 한다.
이 때문에 혼선으로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통합관람료 8000원을 양분했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만 3000원의 차이가 문제가 되고 있다.
가령 순천만만 관람하기 위해 7000원을 냈다가 마음이 변해 순천만정원도 갈 경우 4000원의 입장료를 따로 내야 하는데, 순천만 입장권을 내밀며 1000원만 더 내겠다고 고집할 경우 난감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순천만정원을 관람한 후 인근에 설치된 PRT를 보고 호기심에 PRT를 타고 순천만에 갈 경우도 마찬가지다. 차액을 내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요금징수도 분란의 소지를 남겨둔 셈이다.
요즘은 관람객들이 주로 관내 거주민들이기 때문에 가끔씩 항의 문의가 오고 있지만 오는 3월 순천만정원에 화려한 봄꽃이 피고, 순천만에 갈대가 파릇파릇하게 새싹이 돋고, 또 각종 이벤트를 시작하게 되면 외지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가 고비이다. 별 민원없이 무사히 지나가면 다행이겠지만 이 때부터 민원이 폭발하게 되면 일년 내내 시달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조례를 당장 개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이를 예측한 순천시도 관람료 민원 우려 때문에 관람객들의 관람 이후 반응을 파악하기 위해 출구에서 인상된 관람료에 대한 의견을 조사하고 있다.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면 조례를 재개정하겠다고 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올 하반기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관람료 민원 때문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자칫 관람료 민원이 심화되어 국가정원 지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람료를 분리하면서 단일 관람료가 통합관람료보다 많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을 기했어야 했다. 아무튼 이제는 기다릴 수밖에 없다. 관람객이 집중되기 시작하는 오는 3월, 관람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