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순천만과 국가정원 기반 생태관광 산업단지 필요성

순천만과 국가정원 기반 생태관광 산업단지 필요성

by 운영자 2016.07.06

순천만관광 세계화 프로젝트
그동안 ‘굴뚝 없는 공장’, ‘무공해 산업’이란 미명하에 양적 팽창만을 거듭해온 관광산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패러다임 하에서 대안관광이 시대적 조류로 부상하고 있다. ‘순천만 생태관광산업’의 부흥을 예감할 수 있다. 오늘날 시대 흐름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포스트모던 시대’라는 문화 용어로 집약할 수 있다. ‘정보화(IT)시대’로 표현되기도 하는 ‘포스트모던 시대’의 시대 흐름을 좇을 수 있는 발상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순천만과 국가정원을 기반으로 한 순천시 생태관광 산업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생태관광 산업단지의 중심축으로는 의료관광분야를 개척해 나갈 필요가 있다. 융·복합 학문이라 할 수 있는 의료관광 산업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서는 생태관광과 의료관광을 하나의 개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두 분야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먼저 생태관광의 학술적 개념부터 알아보자.

생태관광
관광트랜드(trend)의 변화에 있어서도 ‘개인’과 ‘자유’가 오늘날 정보화시대의 시대의 핵심 키워드(key word)로 부각되고 있다.

오늘날까지 세계를 지배해온 경제 논리는 개발과 대량생산만을 추구한 나머지, 대량생산 체제로 야기된 각종 부작용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문제에 봉착하게 되었다.

지구를 살리기 위한 각종 대안 제시와 함께 여러 규약과 제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세계 각국의 이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환경과 생태에 관련된 사안은 관광분야에서도 주요 이슈(issue)로 등장하고 있다.

20세기 말에 들어 자연환경의 파괴, 기후의 급격한 변화, 오존층 파괴 등과 같은 환경문제가 지구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면서 친환경적 개발, 환경보전 등에 대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광에서도, 이전의 대중관광을 지양하는 대안적 관광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생태관광’이다. 순천시는 ‘순천만’이라는 국제 람사르에 등록될 정도의 풍부한 생태자원을 가지고 있다.

순천만을 배경으로 한 생태관광은 전국적인 명성을 넘어 이제 국제관광 명소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조성된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과 함께 생태관광 산업으로서의 발달 가능성을 한층 더해 주고 있으나, 이를 성장동력으로 한 지역 개발 정책이 없어 아쉽다.

외국의 사례로, 중남미가 생태관광지로 유명한데 그 중에서도 특히 브라질 아마존 유역이나 쿠바 카리브 해안은 대표적인 국제관광 명소이다. 특히 카리브해안은 가까운 미국이나 유럽의 부호들이 주로 찾는 휴양명소로 유명하다.

순천시도 일본, 중국, 동남아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관광, 휴양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다.

우리 순천도 순천시와 인근 지역에 산재해 있는 생태, 자연환경을 효과적으로 집중·개발한다면 순천시 생태관광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연결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