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가출
by 운영자 2011.11.08
고등학교 1학년인 아들을 둔 부모입니다.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부터 대화를 할려고 하면 짜증을 내고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더니 최근에는 몇 번 가출까지 했습니다.
아이의 너무 변해버린 모습이 당황스럽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답답합니다. 저희 부부는 자녀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자녀의 갑작스런 반항과 가출 등으로 당황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크실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의 갑작스런 행동들은 아마도 사춘기 자녀를 두신 부모님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즉 사춘기에 접어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불안정한 모습들을 보이게 됩니다.
육체적으로는 성인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과도기적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감정이나 행동은 미숙하고 모순된 모습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부모에 대한 의존과 독립의 욕구가 공존하고 있어 부모에게 의존적이면서도 보호와 지도를 간섭으로 받아들여 부모님은 자녀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갈등이 심해지면 자녀의 가출, 비행등의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의 자녀에게는 보호와 지도를 요구하는 아동기의 양육법에서 벗어나 자녀의 시행착오적인 행동을 성장을 위한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여유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자녀는 변화하고 있는데 아동기 때처럼 자녀를 어린애 취급하거나 자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한다면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한다’, ‘부모님과 거리를 둬야겠다’는 등의 마음의 벽을 쌓게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별 문제없이 성장했던 자녀가 갑작스레 반항적이고 가출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부모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가출을 시도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듯한 친구들에게서 위안을 얻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자녀에게는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기에 앞서 부모가 자녀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마음을 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춘기 자녀의 실수와 부적절한 행동이 성장과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고 자녀의 얘기를 적극적으로 듣는 자세로 접근한다면 자녀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부모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변화를 보일 것입니다.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것은 부모에게 무척 어려운 과제이지만 발달단계에 따른 자녀의 변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변화는 조금씩 진행될 것입니다.
순천 우리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박사수료(상담 전공)
국가공인 1급 청소년상담사
염영미
아이의 너무 변해버린 모습이 당황스럽고 어떻게 지도해야 할지 몰라 답답합니다. 저희 부부는 자녀에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자녀의 갑작스런 반항과 가출 등으로 당황스럽고 불안한 마음이 크실 것 같습니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자녀의 갑작스런 행동들은 아마도 사춘기 자녀를 두신 부모님이라면 대부분 공감하실 것이라 생각 됩니다.
즉 사춘기에 접어들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불안정한 모습들을 보이게 됩니다.
육체적으로는 성인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지만 심리적으로는 과도기적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감정이나 행동은 미숙하고 모순된 모습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부모에 대한 의존과 독립의 욕구가 공존하고 있어 부모에게 의존적이면서도 보호와 지도를 간섭으로 받아들여 부모님은 자녀 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갈등이 심해지면 자녀의 가출, 비행등의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청소년기의 자녀에게는 보호와 지도를 요구하는 아동기의 양육법에서 벗어나 자녀의 시행착오적인 행동을 성장을 위한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여유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자녀는 변화하고 있는데 아동기 때처럼 자녀를 어린애 취급하거나 자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한다면 청소년들은 부모에게 ‘이해받지 못한다’, ‘부모님과 거리를 둬야겠다’는 등의 마음의 벽을 쌓게 될 수 있습니다.
이전에 별 문제없이 성장했던 자녀가 갑작스레 반항적이고 가출과 같은 행동을 한다면 부모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가출을 시도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듯한 친구들에게서 위안을 얻으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자녀에게는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기에 앞서 부모가 자녀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마음을 여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춘기 자녀의 실수와 부적절한 행동이 성장과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것임을 받아들이고 자녀의 얘기를 적극적으로 듣는 자세로 접근한다면 자녀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고 부모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변화를 보일 것입니다.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를 풀어가는 것은 부모에게 무척 어려운 과제이지만 발달단계에 따른 자녀의 변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변화는 조금씩 진행될 것입니다.
순천 우리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숙명여자대학교 박사수료(상담 전공)
국가공인 1급 청소년상담사
염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