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응급처치
외상 응급처치
by 운영자 2012.10.05

김경완
청암대 응급구조과 교수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방문하고 또 돌아 오는 길에 자동차는 필수로 여겨지는 게 요즘 의 추세다.
아침 방송에 그간에 추석 교통사고 통계를 보니 고향방문과 성묘를 끝내고 귀경하는 길에 대부분의 사고가 나는데 이는 피곤할 뿐 아니라 성묘를 끝내고 마시는 음복문화가 약간의 알코올로 인한 음주사고를 야기하기 때문이란다.
교통사고를 당하면 크건 작건 간에 당황하게 되고 이 때문에 초기처치를 하지 못해 나쁜 결과를 야기하게 된다. 교통사고시 생기는 각종외상에 대한 증상과 응급처치를 알아보자.
■ 머리손상
흔히 당하게 되고 가장 당황하게 되는게 머리손상 이다. 머리손상은 광범위 하게 사용되는 용어로 머리손상 에는 두피 상처, 머리뼈 골절,뇌손상 등이 포함된다. 또한 머리를 다친 사람은 항상 목과 척추의 손상이 동반될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두피 상처 : 단순하게 머리의 겉 부위가 상처를 입어 출혈이 있는 것으로 두피에 출혈이 있어 심각해 보이지만 뇌의 혈액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심각 하지는 않다, 뇌는 목에 있는 동맥에서 혈액공급을 받지, 두피에서 혈액을 공급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때로는 심한 두피 손상에는 머리뼈 골절, 이물질 박힘 또는 척추손상 등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처치>
1. 감염 보호를 위해 의료용 장갑을 끼는데 없다면 최소한의 감염 방지를 위해서 노력한 다음 건조한 멸균 드레싱으로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직접 압박하여 지혈한다, 멸균 드레싱 이 없다면 손수건이나 깨끗한 헝겊 등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주의할 점은 드레싱이 혈액으로 완전히 젖어도 제거하지 말고, 처음 댔던 드레싱 위에 추가로 드레싱을 덧댄다.
2. 머리뼈 골절이 의심될 때는 상처 중심 부위를 압박하지 말고 상처의 가장자리와 그 주변을 넓게 압박하는데 드레싱을 고리형(도넛모양)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 또한 머리뼈 골절이 의심되는 환자의 상처를 세척하면 세척액으로 인해 세균이 뇌로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두피 상처를 세척하지 않아야 한다.
3. 척추손상이 의심되지 않는다면, 머리와 어깨를 약간 위로 올려주면 지혈에 도움이 된다.
4. 만일 머리에 물체가 박혀 있다면 억지로 제거하지 말고 물체가 움직이지 않도록 상처를 완전히 덮을 수 있을 만큼의 큰 드레싱으로 박힌 물체를 고정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여 처치를 받게 해야 한다.
5. 병원으로 이송되어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한다.
▶ 머리뼈 골절
머리뼈 골절은 머리뼈의 변형이 심하지 않다면 방사선 촬영을 하지 않고서는 머리뼈 골절을 확인 하기는 어렵고, 머리뼈는 관절이 봉합관절 이므로 골절되었을 경우 뇌의 손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 이므로 위험할 수 있다.
머리뼈 골절의 증상을 보면 손상부위의 통증, 머리뼈의 변형, 귀나 코의 출혈, 귀나 코에서 새어 나온 맑은 분홍색의 액체(뇌척수액)-뇌척수액인지를 알려면 액체를 손수건이나 밝은색의 천에 떨어뜨렸을 때 뇌척수액 이라면 혈액 색깔에 가까운 붉은 액체 방울 주위에 과녁모양의 분홍색 원이 형성되는데 이것을 ‘고리징후’라고 해 이러한 경우 뇌척수액이다-손상 후 수 시간이 지나나타나는 눈 주위의 변색(너구리눈), 손상 후 수 시간이 지나 나타나는 귀 뒷부분의 변색(배틀 징후), 양쪽의 크기가 다른 눈동자(동공), 두피열상과 뇌조직의 노출, 통상 또는 박힌 물체 등이다. 이러한 경우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하게 다음 조치를 취한다.
<처치>
1. 기도개방, 호흡확인, 순환 확인(맥박)등을 실시하고
2. 멸균드레싱 으로 상처를 덮는다.
3. 환자의 목을 고정한다.
4. 상처를 직접 압박하지 말고 가장자리를 압박하여 지혈한다.
5.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게 한다.
다음호 에는 뇌손상과 눈 손상에 대한 처치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