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상태는 어떨까?
내 몸의 상태는 어떨까?
by 운영자 2012.10.11

강현승
<순천제일대학교 재활과 교수>
어떤 사람이 호감이 가는 얼굴일까? 하면 막연히 ‘인상이 좋은 사람!’ 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예전 어느 신문 기사에 따르면 누구나 호감을 갖는 얼굴은?
‘얼굴이 좌우대칭이고 균형이 잘 맞는 상태인 사람에게 호감이 간다’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인간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고, 직립생활을 하면서 신체의 역학적인 구조에 의해 인체에 변형이 일어나게 되면 얼굴과 어깨, 그리고 등과 골반등에서 좌우가 대칭적이지 못한 상태 즉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
이런 결과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면 누구라도 알아볼 수 있는 불균형적인 현상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확인된 불균형적인 신체가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나이가 어릴수록 빠른 변화가 나타날 것이고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뒷받침된다면 어느 누구라도 반드시 기대하는 변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요즘 유행병처럼 성형수술을 쉽게 권유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인상이나 이미지에 관련하여 수술에만 의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꾸준히 자세를 바로잡는 운동과 관리로 바른자세를 만들어가고 유지하려는 노력과 의지가 반감될 수는 있겠지만, 자라나는 청소년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눈높이, 귀높이차이, 턱의 비대칭, 어깨높이 차이등 신체 전반의 불균형들이 차츰 긍정적인 변화로 균형을 잡아간다면 이러한 시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자신의 몸 관찰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관찰자의 자세는 거울앞에 1M이상 떨어져 서서 발이 대칭이 되도록 발 안쪽을 붙이고 엄지발가락은 동일선상에 있게 한 뒤 차렷자세로 두 눈을 감고 힘을 뺀 상태로 천천히 1~10까지 센뒤 눈을 뜨고 관찰을 시작한다. 관찰하는 부위와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눈, 코, 귀, 입꼬리의 높낮이 차이와 턱의 양쪽 대칭여부를 관찰한다.
둘째, 어깨 높낮이의 차이와 좌우 어깨의 돌출여부를 관찰한다.
셋째, 쇄골과 유두의 높낮이 차이를 관찰한다.
넷째, 배꼽이 정중앙에 있는지 아니면 어느 한쪽으로 돌아갔는지 관찰한다.
다섯째, 골반의 허리선의 경사가 있는지와 골반이 좌우 어느 한쪽으로 돌출되어 있는지 관찰한다.
여섯째, 무릎이 어느 한쪽으로 돌출되어 있는지 관찰한다.
이상의 방법으로 확인된 자신의 몸상태를 바탕으로 가장 쉽게 이해를 구한다면 변위가 진행되고 있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돌아가게 하는 운동을 실시 하므로써 변형된 자신의 몸을 균형되게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말처럼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아니라는게 사실 더 큰 문제일 수 있다. 자신의 몸에 나타나는 불균형들이 어떤 원인으로부터 시작되어 현재의 결과로 나타나게 되었는지 알았다면 자신의 몸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변형과 이상들을 어떤 방법을 통해 바르게 개선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그 방법으로 바른자세운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운동은 자신의 몸에 나타나 있는 비대칭적인 변형은 물론 부위별 통증이나 질병들을 개선시키고 바른자세와 건강을 유지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더불어 스스로 할 수 있는 운동법인 것이다. 본교(순천제일대학교)에서는 힐링센터에서 이 운동법을 조만간 교육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