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보다 당신 집 빈방이 좋아
호텔보다 당신 집 빈방이 좋아
by 운영자 2013.02.13
정원박람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정원은 그런대로 꾸며질 것이다. 그러나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순천을 찾는 방문객들이 순천을 찾아와서 교통, 식사, 숙박, 사람 등을 어떻게 경험하게 될 것인지, 그 결과 순천을 어떻게 느끼게 될 것인지 걱정스럽다.
무엇보다 순천 경제에 무슨 보탬이 될지, 구체적으로 얼마나 순천에 머물고 갈지, 얼마나 돈을 쓰고 갈 것인지 그 대책을 누가 세우고 있는지 걱정이다.
순천시 자료에 의하면, 순천의 숙박시설은 1일 숙박객 수요량에 비하여 공급량이 18%라고 한다. 여수, 광양, 구례, 보성을 합해도 60%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우리나라 외국인 방문객 수가 1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의 숙박지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이다.
그 이유는 한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숙박 예약인데, 그 예약 시스템이 대도시 호텔이 잘 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노는 자원을 활용하자는 공유경제 실천기업인 BnB Hero의 조윤재 팀장의 이야기에 의하면 숙박예약 시스템만 해외에 잘 소개하면 외국인 방문객도 호텔보다 민박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요즘 관광의 추세가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현지 사람을 만나고 현지 생활을 경험해보려는 공정여행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난 해 여수 엑스포에서 BnB Hero 홈페이지 소개로 빈방을 제공한 여수 시민이 200명이었다고 하는데 에스포가 끝난 뒤 숙박 경험자의 호감 어린 소감문이 쇄도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숙박 관련 법규에 의하면 농촌은 내국인, 도시는 외국인에 한하여 신고만으로 민박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농 통합지역인 우리 순천시에서는 이 일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도록 참여 방법을 알리고, 지도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빈방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이 순천에 머물고 순천의 문물을 경험하도록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각 시군 지역에서 부족한 예산을 들여 축제를 벌이는 목적은 무엇인가? 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머물고 돈 쓰고 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성공적인 축제는 축제기간 동안에는 한시적으로 신고 없이도 방문객을 재워주는 일이 벌어진다.
예를 들어 이외수 소설가가 홍보대사로 홍보했던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축제기간에 군에서 5만원권 쿠폰을 발행해서 전 군민이 숙박을 제공하도록 해서 크게 인기를 얻고 군민의 소득을 올려주기도 했다.
빈방을 활용한 민박이 일부 숙박업자의 우려를 자아내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와 엇비슷하다면 그러한 염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의 5분의 1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염려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박람회 기간 동안에 시민의 참여폭을 넓히고 순천의 이미지를 부각해서 이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순천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이 일을 위해서 정원박람회범시민회의는 BnB Hero와 공동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빈방을 활용한 민박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원박람회를 ‘남의 박람회가 아닌 나의 박람회’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순천만 생태위원장
<유상철>
무엇보다 순천 경제에 무슨 보탬이 될지, 구체적으로 얼마나 순천에 머물고 갈지, 얼마나 돈을 쓰고 갈 것인지 그 대책을 누가 세우고 있는지 걱정이다.
순천시 자료에 의하면, 순천의 숙박시설은 1일 숙박객 수요량에 비하여 공급량이 18%라고 한다. 여수, 광양, 구례, 보성을 합해도 60%에 불과하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해 우리나라 외국인 방문객 수가 1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 대부분의 숙박지가 서울 부산 등 대도시이다.
그 이유는 한국을 방문하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숙박 예약인데, 그 예약 시스템이 대도시 호텔이 잘 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지구환경보호를 위해 노는 자원을 활용하자는 공유경제 실천기업인 BnB Hero의 조윤재 팀장의 이야기에 의하면 숙박예약 시스템만 해외에 잘 소개하면 외국인 방문객도 호텔보다 민박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요즘 관광의 추세가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현지 사람을 만나고 현지 생활을 경험해보려는 공정여행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로 지난 해 여수 엑스포에서 BnB Hero 홈페이지 소개로 빈방을 제공한 여수 시민이 200명이었다고 하는데 에스포가 끝난 뒤 숙박 경험자의 호감 어린 소감문이 쇄도했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숙박 관련 법규에 의하면 농촌은 내국인, 도시는 외국인에 한하여 신고만으로 민박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농 통합지역인 우리 순천시에서는 이 일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도록 참여 방법을 알리고, 지도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빈방을 제공함으로써 방문객이 순천에 머물고 순천의 문물을 경험하도록 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각 시군 지역에서 부족한 예산을 들여 축제를 벌이는 목적은 무엇인가? 보다 많은 사람이 와서 머물고 돈 쓰고 가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성공적인 축제는 축제기간 동안에는 한시적으로 신고 없이도 방문객을 재워주는 일이 벌어진다.
예를 들어 이외수 소설가가 홍보대사로 홍보했던 강원도 화천의 산천어 축제는 축제기간에 군에서 5만원권 쿠폰을 발행해서 전 군민이 숙박을 제공하도록 해서 크게 인기를 얻고 군민의 소득을 올려주기도 했다.
빈방을 활용한 민박이 일부 숙박업자의 우려를 자아내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와 엇비슷하다면 그러한 염려가 현실화될 수도 있다.
그러나 공급이 수요의 5분의 1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염려할 바가 아니라고 본다. 오히려 박람회 기간 동안에 시민의 참여폭을 넓히고 순천의 이미지를 부각해서 이후에 더 많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순천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이 일을 위해서 정원박람회범시민회의는 BnB Hero와 공동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빈방을 활용한 민박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원박람회를 ‘남의 박람회가 아닌 나의 박람회’로 만들고 싶어 하는 많은 시민의 참여가 있기를 기대한다.
순천만 생태위원장
<유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