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세상, 희망이 되는 사람!
살만한 세상, 희망이 되는 사람!
by 운영자 2013.03.04
사람이 바뀌니 세상이 바뀌는구나!
얼마 전 한권의 책을 받아들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서울사랑’이라는 이 책자는 서울시가 시정을 홍보하기 위해 발행한다.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애정이 작은 정치후원금을 보내게 되었고 박원순 시장은 벌써 세 번째 모래알보다 더할 것 없는 나 같은 후원자에게도 이런 책자를 보낸다.
선거를 치르고 난 후 남은 후원금의 잔액과 그것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밝혀왔고 기부금영수증과 함께 간단한 인사,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다.
남은 정치후원금을 위원회를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액수를 정해 보내는 것도 신선하고 상큼하게 다가왔지만 이번에 보내온 책자는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게 했다.
대부분의 시정홍보지에는 자치단체장의 움직임과 주요시정에 대한 보고가 기본이다. 내가 지금껏 보아온 것은 어느 지역이든 이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온 책자에는 어디에도 서울시장의 움직임,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다.
5인 이상 협동조합을 만드는데 서울시가 도와드리겠다는 짤막한 글과 이러저러한 사례가 실려 있고 전통시장의 또 다른 시도들이 보기 좋은 글과 사진으로 편집되어 있다.
굳이 자신의 치적과 활동상황을 드러내고 뽐내기 좋아하는 요즈음의 세태와는 너무나 다른, 그래서 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는 이 책자를 오랫동안 들여다보았다.
그날 밤 지인들과 마주앉은 자리에서도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와 ‘사람의 생각’의 차이가 빚어내는 지향과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뻤다. 내 작은 후원에 대한 답례의 마음도 고마웠지만 그렇게 후원했던 한 사람이 세상을 항해 보이지 않게,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철학을 실천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래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고 사람이 희망인 모양이다.
얼마 전 한권의 책을 받아들고 세상을 바꾸는 사람의 생각과 의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서울사랑’이라는 이 책자는 서울시가 시정을 홍보하기 위해 발행한다. 보궐선거에 나선 박원순 시장에 대한 애정이 작은 정치후원금을 보내게 되었고 박원순 시장은 벌써 세 번째 모래알보다 더할 것 없는 나 같은 후원자에게도 이런 책자를 보낸다.
선거를 치르고 난 후 남은 후원금의 잔액과 그것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밝혀왔고 기부금영수증과 함께 간단한 인사, 그리고 이번이 세 번째다.
남은 정치후원금을 위원회를 만들어 도움이 필요한 곳을 선정하고 액수를 정해 보내는 것도 신선하고 상큼하게 다가왔지만 이번에 보내온 책자는 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오게 했다.
대부분의 시정홍보지에는 자치단체장의 움직임과 주요시정에 대한 보고가 기본이다. 내가 지금껏 보아온 것은 어느 지역이든 이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온 책자에는 어디에도 서울시장의 움직임, 흔적이 나타나지 않는다.
5인 이상 협동조합을 만드는데 서울시가 도와드리겠다는 짤막한 글과 이러저러한 사례가 실려 있고 전통시장의 또 다른 시도들이 보기 좋은 글과 사진으로 편집되어 있다.
굳이 자신의 치적과 활동상황을 드러내고 뽐내기 좋아하는 요즈음의 세태와는 너무나 다른, 그래서 아! 하는 감탄이 절로 나는 이 책자를 오랫동안 들여다보았다.
그날 밤 지인들과 마주앉은 자리에서도 서울시의 새로운 변화와 ‘사람의 생각’의 차이가 빚어내는 지향과 결과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뻤다. 내 작은 후원에 대한 답례의 마음도 고마웠지만 그렇게 후원했던 한 사람이 세상을 항해 보이지 않게, 그러나 묵묵히 자신의 철학을 실천해 가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그래서 아직도 세상은 살만하고 사람이 희망인 모양이다.

박강현
(사)한국헤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사무국장
남도문화해설사회 역사부장
전 광양참여연대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