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소중한 가치란 무엇인가
인생의 소중한 가치란 무엇인가
by 운영자 2013.05.07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무엇을 가장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가? 가끔 대학생들에게 과제물을 부과할 때,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 서술해 보라고 한다.
젊은이들에게 가치관에 대한 모색은 곧 자아(自我) 발전의 길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라고 생각되어서이다.
작년 가을학기, 100여개의 과제물을 읽으면서 학생들의 가치관에 대해 통계를 내보니,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가족’과 ‘행복’이라는 가치관이 가장 많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하면서 행복은 바로 가족과의 인연이라고 언급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어느 학생은 효를 강조하면서 ‘내게 최고의 가치는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적은 학생이 있었다. 가장 감명 깊었던 학생은 교육학과 3학년 학생인데, 이 친구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이 친구는 ‘생명과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선생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 이런 가치관은 부모님을 통해 배웠다고 하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이 학생의 부모가 교육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다음 줄에 반전이 있었다. 대략 이 학생이 쓴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기로 한다.
“나는 사랑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자가 되도록 성장한 것은 순전히 부모님의 영향이다.
우리 부모님은 좋은 회사의 직원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며, 고위층의 공무원도 아니다.
우리 부모님은 예전에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근처에서 행상을 하며 돈을 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부모님을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나를 위해서 헌신하는 부모님인데, 어찌 부끄럽겠는가?
우리 부모님은 내 자랑이었고 나의 자부심이었다.
이런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 애쓰시고 양육시킨 만큼 난 잘 성장하며, 잘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였다. 그리고 이런 부모님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님으로 30여년을 살아온지라 생활관이나 가치관이 늘 ‘홀로’에 깊숙이 길들어져 있다.
이런 내게도 그 학생의 과제물은 감동 그 자체,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학생들의 과제물을 읽으면서 인생 공부를 많이 한다.
학생들에게 이런 과제물에 대해 한 시간 정도 언급하면서 가족과 친구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학생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준다.
“스님이 일전에 이런 책을 읽었어요.『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이란 책인데, 학생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이 책속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우리가 인연 맺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이전에 한번쯤은 만난 사이며, 서로 간에 직접으로나 간접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구절이 있어요.
또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 뿐이다’라는 좋은 명구도 있습니다. 불교 진리에서도 우리가 맺고 있는 친구나 친척은 모두 전생에 밀접한 가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부모님, 형제, 친구 등은 자신의 소중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존재끼리 정을 나누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요?”
<정운 스님>
젊은이들에게 가치관에 대한 모색은 곧 자아(自我) 발전의 길이기도 하지만 인생의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라고 생각되어서이다.
작년 가을학기, 100여개의 과제물을 읽으면서 학생들의 가치관에 대해 통계를 내보니,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가족’과 ‘행복’이라는 가치관이 가장 많았다.
가족의 소중함을 언급하면서 행복은 바로 가족과의 인연이라고 언급한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다.
어느 학생은 효를 강조하면서 ‘내게 최고의 가치는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이라고 적은 학생이 있었다. 가장 감명 깊었던 학생은 교육학과 3학년 학생인데, 이 친구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기로 한다.
이 친구는 ‘생명과 사랑을 소중히 여기는 선생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 이런 가치관은 부모님을 통해 배웠다고 하였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이 학생의 부모가 교육자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다음 줄에 반전이 있었다. 대략 이 학생이 쓴 내용을 그대로 옮겨보기로 한다.
“나는 사랑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자가 되도록 성장한 것은 순전히 부모님의 영향이다.
우리 부모님은 좋은 회사의 직원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며, 고위층의 공무원도 아니다.
우리 부모님은 예전에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 근처에서 행상을 하며 돈을 번다.
하지만 나는 이런 부모님을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나를 위해서 헌신하는 부모님인데, 어찌 부끄럽겠는가?
우리 부모님은 내 자랑이었고 나의 자부심이었다.
이런 부모님께서 나를 위해 애쓰시고 양육시킨 만큼 난 잘 성장하며, 잘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였다. 그리고 이런 부모님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스님으로 30여년을 살아온지라 생활관이나 가치관이 늘 ‘홀로’에 깊숙이 길들어져 있다.
이런 내게도 그 학생의 과제물은 감동 그 자체,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학생들의 과제물을 읽으면서 인생 공부를 많이 한다.
학생들에게 이런 과제물에 대해 한 시간 정도 언급하면서 가족과 친구와의 소중한 인연에 대해 학생들에게는 이런 말을 해준다.
“스님이 일전에 이런 책을 읽었어요.『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이란 책인데, 학생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합니다. 이 책속에 이런 내용이 있어요.
‘우리가 인연 맺고 있는 모든 사람이 이전에 한번쯤은 만난 사이며, 서로 간에 직접으로나 간접적으로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구절이 있어요.
또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일 뿐이다’라는 좋은 명구도 있습니다. 불교 진리에서도 우리가 맺고 있는 친구나 친척은 모두 전생에 밀접한 가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 부모님, 형제, 친구 등은 자신의 소중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존재끼리 정을 나누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최대의 행복이 아닐까요?”
<정운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