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경쟁 그리고 패자의 역습
끝장경쟁 그리고 패자의 역습
by 운영자 2013.05.20
세상이 미쳤다. 통계자료들을 살펴보니 지난 10년 간 노인 학대가 급증하였고 최근 4년 동안에는 50%나 증가하였다고 보고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는 13.8%에 달하는 노인들이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다. 이전에는 우발적 학대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제는 상습적으로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학대를 자행하는 가해자는 아들들이다. 피해자는 여성노인이 70%에 달한다.
요약하면 10여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아들들이 늙으신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학대한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간 우리 사회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전국의 아들들이 모의라도 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누가 사주라도 한 것일까?
모의를 했다손 치더라도, 혹은 누가 사주 했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일제히 행동하기 어려운 일이다.
한 신문에는 ‘금이야 옥이야 했는데 학대의 주범은 아들’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키운 아들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지금 노인학대의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노인 학대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고령국가 일본의 경우 2006년에 ‘고령자학대방지법’까지 제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다.
제도를 만들어 예방하고 법률을 만들어 처벌하지만 가해자들은 더욱 더 늘어나고 흉포해진다. 세계적으로 볼 때 노인 학대 문제가 불거지고 급증한 것은 20여 년 전 부터이다.
그렇다면 20여 년 동안 세계 사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필자는 ‘패자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는 승자독식의 무한경쟁 체계로 돌입했다. 우리 대한민국은 끝장경쟁의 최고 모범국가이다.
패자부활전도 없다. 한 번 패배하면 끝장이다. 퇴로가 없는 끝장 경쟁에서 위기에 몰린 패배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고양이에게 몰린 쥐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고양이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사생결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패배자들은 쥐보다 못하다.
자신을 위기로 내 몬 강자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비겁하게도 자기보다 약한 자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패배자보다 더 약한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그 중 하나가 늙으신 부모이다.
필자가 만나 본 노인 학대 가해자들은 모두 경쟁에서 밀려난 패배자들이었다. 통계적으로도 노인 학대의 가해자는 대부분 경쟁에서 밀려난 패배자들이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들이 패배자가 되어 노부모에게 비겁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피해자들을 치유해야 한다. 그런다고 해결될까? 승자독식의 경쟁사회에서는 아무리 처벌하고 치유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다.
가해자를 쉴 새 없이 양산하는 사회에서 그 어떤 법률, 제도, 기구인들 효력이 있겠는가! 퇴로가 없는 한 막다른 골목에 이른 패배자들의 비겁한 역습은 막을 수 없다.
작금의 미친 경쟁을 멈추지 않는 한 패자들의 역습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다. 기억하라! 누구나,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는 13.8%에 달하는 노인들이 학대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한다. 이전에는 우발적 학대가 주를 이루었는데 이제는 상습적으로 학대가 자행되고 있다.
이전과 달리 학대를 자행하는 가해자는 아들들이다. 피해자는 여성노인이 70%에 달한다.
요약하면 10여 년 전부터 전국적으로 아들들이 늙으신 어머니를 상습적으로 학대한다는 것이다.
지난 10년 간 우리 사회에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전국의 아들들이 모의라도 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누가 사주라도 한 것일까?
모의를 했다손 치더라도, 혹은 누가 사주 했다손 치더라도 이렇게 일제히 행동하기 어려운 일이다.
한 신문에는 ‘금이야 옥이야 했는데 학대의 주범은 아들’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키운 아들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지금 노인학대의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적으로도 노인 학대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고령국가 일본의 경우 2006년에 ‘고령자학대방지법’까지 제정했을 정도다.
그러나 상황은 여전히 호전되지 않고 있다.
제도를 만들어 예방하고 법률을 만들어 처벌하지만 가해자들은 더욱 더 늘어나고 흉포해진다. 세계적으로 볼 때 노인 학대 문제가 불거지고 급증한 것은 20여 년 전 부터이다.
그렇다면 20여 년 동안 세계 사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필자는 ‘패자의 역습’이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한다.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는 승자독식의 무한경쟁 체계로 돌입했다. 우리 대한민국은 끝장경쟁의 최고 모범국가이다.
패자부활전도 없다. 한 번 패배하면 끝장이다. 퇴로가 없는 끝장 경쟁에서 위기에 몰린 패배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고양이에게 몰린 쥐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고양이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사생결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패배자들은 쥐보다 못하다.
자신을 위기로 내 몬 강자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비겁하게도 자기보다 약한 자에게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막다른 골목에 몰린 패배자보다 더 약한 존재는 과연 누구일까? 그 중 하나가 늙으신 부모이다.
필자가 만나 본 노인 학대 가해자들은 모두 경쟁에서 밀려난 패배자들이었다. 통계적으로도 노인 학대의 가해자는 대부분 경쟁에서 밀려난 패배자들이다.
금이야 옥이야 키운 아들들이 패배자가 되어 노부모에게 비겁한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가해자들을 처벌하고 피해자들을 치유해야 한다. 그런다고 해결될까? 승자독식의 경쟁사회에서는 아무리 처벌하고 치유해도 ‘언 발에 오줌 누기’일 뿐이다.
가해자를 쉴 새 없이 양산하는 사회에서 그 어떤 법률, 제도, 기구인들 효력이 있겠는가! 퇴로가 없는 한 막다른 골목에 이른 패배자들의 비겁한 역습은 막을 수 없다.
작금의 미친 경쟁을 멈추지 않는 한 패자들의 역습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다. 기억하라! 누구나, 언제든, 가해자가 될 수 있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