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뒤에 숨은 진실-고등학생 패륜동영상문제에 대해서
사실 뒤에 숨은 진실-고등학생 패륜동영상문제에 대해서
by 운영자 2013.05.31
최근 순천의 모 고등학생의 부적절한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어린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이 공개되면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개탄을 금치 못하는 어른들도 참 많은 듯하다.
그러나 아직 여물지 못한 어린 학생의 부적절한 언행보다 언론과 일부 교육기관, 이른 바 어른들의 대응이 더 낯 뜨겁고 볼썽사납다.
왜 항상 이런 문제들-교권의 침해, 학교 안에서의 성폭력, 왕따 등-만 일어나면 마치 벌집이라도 건드린 듯 온 사회가 요란을 떠는지 모르겠다.
마치 대단한 가십거리라도 생긴 듯 북 치고 장구 치는 언론의 행태는 참으로 못마땅하다.
‘냄비근성’ 운운하며 국민을 비하해대는 언론이야 말로 진정한 냄비들이다.
언제 우리 사회가 어린 청소년들의 인성과 그들의 자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학교는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데 급급하고 세상에서의 인간다움은 상식과 도덕이 아니라 ‘경쟁에서 이기는 성공’임을 뼛속에 새기는데 혈안이 돼있지 않은가.
공개방송의 드라마는 온갖 패륜과 막가파식 상황으로 치닫고 정치하는 사람들과 기업가에게서는 어떠한 윤리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다.
상아탑의 학자들조차 경쟁에 휘말린 제자의 서글픈 죽음에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야말로 이 시대는 인간성 불감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학교와 사회는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인류애와 인간성, 사회적 구성원에 대한 도리와 책임을 가르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런 것들은 고루하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능히 무시하거나 왜곡할 수 있어야 ‘능력’있는 것이라 가르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의 행복은 철저히 성적순이다. 그래서 단지 ‘공부만 못하는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죄인이 되는 사회가 우리사회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진솔하고 절박한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해야 한다.
지금 이 사회가 조장하고 있는 온갖 잡스런 짓들에 비하면 패륜동영상의 아이는 그저 치기어린 장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사회의 어른들은 이 학생을 벌하는 것으로 세상을 속이려한다.
불행하게도 이 아이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 스승과 어른은 없었나보다. 아이를 벌함으로써 어른들의 비겁함을 숨기는 못난 어른들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은 조금 어긋난 행동과 때로는 본인의 목숨을 버리는 행위로 이사회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어른들이 그들의 경고와 물음에 답해야 할 때다.
(사)한국헤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사무국장 <박강현>
어린 학생의 부적절한 행동과 언행이 공개되면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개탄을 금치 못하는 어른들도 참 많은 듯하다.
그러나 아직 여물지 못한 어린 학생의 부적절한 언행보다 언론과 일부 교육기관, 이른 바 어른들의 대응이 더 낯 뜨겁고 볼썽사납다.
왜 항상 이런 문제들-교권의 침해, 학교 안에서의 성폭력, 왕따 등-만 일어나면 마치 벌집이라도 건드린 듯 온 사회가 요란을 떠는지 모르겠다.
마치 대단한 가십거리라도 생긴 듯 북 치고 장구 치는 언론의 행태는 참으로 못마땅하다.
‘냄비근성’ 운운하며 국민을 비하해대는 언론이야 말로 진정한 냄비들이다.
언제 우리 사회가 어린 청소년들의 인성과 그들의 자존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던가?
학교는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데 급급하고 세상에서의 인간다움은 상식과 도덕이 아니라 ‘경쟁에서 이기는 성공’임을 뼛속에 새기는데 혈안이 돼있지 않은가.
공개방송의 드라마는 온갖 패륜과 막가파식 상황으로 치닫고 정치하는 사람들과 기업가에게서는 어떠한 윤리도 찾아보기 힘든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다.
상아탑의 학자들조차 경쟁에 휘말린 제자의 서글픈 죽음에도 일말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야말로 이 시대는 인간성 불감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학교와 사회는 우리의 미래 세대에게 인류애와 인간성, 사회적 구성원에 대한 도리와 책임을 가르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그런 것들은 고루하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능히 무시하거나 왜곡할 수 있어야 ‘능력’있는 것이라 가르친다.
학교라는 공간에서의 행복은 철저히 성적순이다. 그래서 단지 ‘공부만 못하는 아이들’은 그것만으로도 죄인이 되는 사회가 우리사회다.
우리 사회의 미래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진솔하고 절박한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해야 한다.
지금 이 사회가 조장하고 있는 온갖 잡스런 짓들에 비하면 패륜동영상의 아이는 그저 치기어린 장난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이사회의 어른들은 이 학생을 벌하는 것으로 세상을 속이려한다.
불행하게도 이 아이에게는 진정한 의미에서 스승과 어른은 없었나보다. 아이를 벌함으로써 어른들의 비겁함을 숨기는 못난 어른들밖에 눈에 띄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의 아이들은 조금 어긋난 행동과 때로는 본인의 목숨을 버리는 행위로 이사회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제 어른들이 그들의 경고와 물음에 답해야 할 때다.
(사)한국헤비타트
전남동부지회 사무국장 <박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