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열정과 도전정신
삶의 열정과 도전정신
by 운영자 2013.12.17
2013년 미국 뉴욕 마라톤의 최고령 여자 참가자인 조이 존슨(Joy Johnson, 86세)은 대회 최고령 완주자로 등록되었으나 대회가 끝난 다음날 사망하였다.
그녀가 사망한 원인은 뉴욕 마라톤 도중인 32km 지점에서 넘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가 부딪혔지만 의료팀의 병원 후송을 거부하고 마라톤 완주를 주장해 달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는 7:57:41의 기록으로 완주하였다. 그녀는 다음 날 아침, 록펠러센터에서 진행된 NBC방송의 <투데이 쇼>의 외부 방청객으로 나가기도 했다.
그 후 피로를 호소했고 호텔방에 누운 후 깨어나지 못한 뒤 병원으로 후송되어 사망이 확인된 것이다.
존슨은 체육교사 출신으로, 1985년 은퇴한 뒤에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그녀는 “나는 쓰러질 때까지 달릴 것이며, 달리다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마라톤에 애착이 매우 컸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당시(85년), 이미 60세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매일 아침 집 근처 고등학교 옥외 관람석과 트랙을 2시간 이상 달렸다.
그녀가 사망하기 몇 년 전인 2008년에는 81세의 나이로 휴스턴의 트윈 시티 마라톤에 참가하여 6:06:54로 완주했고, 4주 후에 다시 뉴욕 마라톤에 참가하여 6:05:58로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 존슨은 2011년 처음 뉴욕 마라톤의 최고령 완주자로 등록되었다.
당시 84세의 나이로 7:44:45로 완주했다. 대회에 앞서 존슨은 이렇게 인터뷰를 하였다.
“내 나이(80대)의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나는 선수들 맨 뒤에서 달릴지라도 괘념치 않는다. 나는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몇 년 전에 히말라야산에서 실종된 박영석씨를 떠올렸다. 그는 2011년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산악인이다.
박영석씨는 동국대학교 출신으로 동국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청동으로 그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는 그의 명언이 함께 새겨져 있다.
박영석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아시아 최초 무산소 등정 이후 2001년까지 세계 최단 기간 동안 히말라야 8000m 14개봉을 등정했다.
또한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을 비롯해 2009년에는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에 코리아 신루트를 개척한 인물이다.
박영석 가족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는 행복한 인생을 살았고, 성공한 인생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내뿜었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 사람이 아니던가!
산악인 박영석 씨와 마라토너 존슨은 비록 그들이 이 세상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들이 남긴 도전 정신과 삶의 열정은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정운스님>
그녀가 사망한 원인은 뉴욕 마라톤 도중인 32km 지점에서 넘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가 부딪혔지만 의료팀의 병원 후송을 거부하고 마라톤 완주를 주장해 달렸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녀는 7:57:41의 기록으로 완주하였다. 그녀는 다음 날 아침, 록펠러센터에서 진행된 NBC방송의 <투데이 쇼>의 외부 방청객으로 나가기도 했다.
그 후 피로를 호소했고 호텔방에 누운 후 깨어나지 못한 뒤 병원으로 후송되어 사망이 확인된 것이다.
존슨은 체육교사 출신으로, 1985년 은퇴한 뒤에 달리기를 시작하였다. 그녀는 “나는 쓰러질 때까지 달릴 것이며, 달리다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로 마라톤에 애착이 매우 컸다고 한다.
그녀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한 당시(85년), 이미 60세에 가까운 나이였지만 매일 아침 집 근처 고등학교 옥외 관람석과 트랙을 2시간 이상 달렸다.
그녀가 사망하기 몇 년 전인 2008년에는 81세의 나이로 휴스턴의 트윈 시티 마라톤에 참가하여 6:06:54로 완주했고, 4주 후에 다시 뉴욕 마라톤에 참가하여 6:05:58로 완주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또 존슨은 2011년 처음 뉴욕 마라톤의 최고령 완주자로 등록되었다.
당시 84세의 나이로 7:44:45로 완주했다. 대회에 앞서 존슨은 이렇게 인터뷰를 하였다.
“내 나이(80대)의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나는 선수들 맨 뒤에서 달릴지라도 괘념치 않는다. 나는 매일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신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이 기사를 읽으면서 몇 년 전에 히말라야산에서 실종된 박영석씨를 떠올렸다. 그는 2011년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남벽에서 코리안 루트 개척에 나섰다가 실종된 산악인이다.
박영석씨는 동국대학교 출신으로 동국대 중앙도서관 입구에 청동으로 그의 모습이 부조되어 있다.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절대 포기 하지 않는다”는 그의 명언이 함께 새겨져 있다.
박영석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8848m) 아시아 최초 무산소 등정 이후 2001년까지 세계 최단 기간 동안 히말라야 8000m 14개봉을 등정했다.
또한 2005년 인류 최초로 산악 그랜드슬램(7대륙 최고봉 등정 및 3극점 도달)을 비롯해 2009년에는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에 코리아 신루트를 개척한 인물이다.
박영석 가족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는 행복한 인생을 살았고, 성공한 인생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싶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을 내뿜었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 사람이 아니던가!
산악인 박영석 씨와 마라토너 존슨은 비록 그들이 이 세상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들이 남긴 도전 정신과 삶의 열정은 우리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
<정운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