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인연
by 운영자 2014.05.13
<정운스님>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이 세상 어느 인연보다 끈끈한 정으로 얽힌 사이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부모와 자식 인연은 과거 먼 생에서부터 맺어진 소중함 그 자체라고 본다.
이런 깊은 인연이지만 더러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부모 자식 간의 슬픈 인연은 시대를 초월하고 국경을 초월해 존재하고 있으니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한 것만은 확실하다.
다음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부모의 소중함을 생각해보자.
부처님 당시, 사위성에 연세가 지긋한 부자 노인이 있었다. 그는 아들이 넷인데, 아들들이 결혼할 때 많은 재산을 주었다.
마침 그의 아내가 죽자, 아들들은 돌아가며 차례로 아버지를 모셨다.
아들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부친에게 매우 친절했다. 실은 자식들은 아버지가 갖고 있는 재산에 마음을 두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네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저희 넷이서 아버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그러니 저희들에게 아버지의 남은 재산을 골고루 나누어 주세요. 아버지가 그 재산을 꼭 쥐고 계시면 무얼 하겠습니까?”
노인은 아들의 말에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아들들에게 분배해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자식들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큰 며느리는 노골적으로 시아버지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아니, 아버님은 우리가 큰아들이라고 특별히 유산을 더 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왜 다른 아들에게는 가지 않습니까?”
노인은 둘째 집으로 옮겨갔는데, 그 며느리도 첫째와 똑같이 구박하였다. 이렇게 셋째, 넷째로 옮겨가다가 결국은 갈 집이 없어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고, 구걸까지 하는 신세였다.
이렇게 구걸해 사는 어느 날, 길에서 탁발하는 부처님을 만나게 되었다. 노인이 부처님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부처님께서 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저잣거리에 나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세요. ‘나는 자식이 태어나기를 얼마나 원했던가? 그리고 그들이 태어났을 때 얼마나 기뻤던가? 그런데 그런 아들들이 제 아내 말만 듣고 나를 버렸다.
그들은 거짓말로 나의 재산을 빼앗아 버렸다. 부리던 말(馬)이 쓸모없어지게 되면 여물을 주지 않는 것처럼 자식들이 애비를 내쫓아 버렸다. 나는 지금 구걸해서 겨우 살아가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지팡이가 아들보다 낫구나. 내가 가는 길을 인도해주고, 내가 넘어지지 않게 나를 일으켜 세워주니 내가 이 세상에 의지할 것은 이 지팡이뿐이구나.’ 꼭 이렇게 하십시오.”
노인은 그 다음날부터 저잣거리로 나가 부처님이 일러준 대로 외쳤는데, 사람들이 듣고 흥분하여 자식들을 욕했다. 막상 이런 상황이 되자, 노인은 자식들을 욕하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아들들은 동네 사람들로부터 위기감을 느끼고, 길에서 헤매고 있는 아버지를 모셔갔다.
노인은 다시 아들 집에서 편히 지낼 수 있었고, 건강도 회복되었다.
부처님께서 그 집에 초대되었는데, 부처님께서 가족들을 모아놓고 이런 말씀을 하셨다.
“부모를 잘 모시고 공양하면 매우 큰 이익이 있다. 다나빨라 코끼리가 사냥꾼에게 붙잡혀 우리에 갇혀 있는 동안 어미 코끼리를 생각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짐승도 이렇게 부모를 생각하거늘 어찌 인간으로서 부모를 학대하고 길거리에 내쫓는가?”
부모와 자식의 관계는 이 세상 어느 인연보다 끈끈한 정으로 얽힌 사이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는데, 부모와 자식 인연은 과거 먼 생에서부터 맺어진 소중함 그 자체라고 본다.
이런 깊은 인연이지만 더러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부모 자식 간의 슬픈 인연은 시대를 초월하고 국경을 초월해 존재하고 있으니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한 것만은 확실하다.
다음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부모의 소중함을 생각해보자.
부처님 당시, 사위성에 연세가 지긋한 부자 노인이 있었다. 그는 아들이 넷인데, 아들들이 결혼할 때 많은 재산을 주었다.
마침 그의 아내가 죽자, 아들들은 돌아가며 차례로 아버지를 모셨다.
아들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부친에게 매우 친절했다. 실은 자식들은 아버지가 갖고 있는 재산에 마음을 두었기 때문이다. 어느 날, 네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다.
“아버님, 저희 넷이서 아버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그러니 저희들에게 아버지의 남은 재산을 골고루 나누어 주세요. 아버지가 그 재산을 꼭 쥐고 계시면 무얼 하겠습니까?”
노인은 아들의 말에 한 푼도 남기지 않고 아들들에게 분배해주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 자식들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다. 큰 며느리는 노골적으로 시아버지를 구박하기 시작했다.
“아니, 아버님은 우리가 큰아들이라고 특별히 유산을 더 준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왜 다른 아들에게는 가지 않습니까?”
노인은 둘째 집으로 옮겨갔는데, 그 며느리도 첫째와 똑같이 구박하였다. 이렇게 셋째, 넷째로 옮겨가다가 결국은 갈 집이 없어 길바닥에 나앉게 되었고, 구걸까지 하는 신세였다.
이렇게 구걸해 사는 어느 날, 길에서 탁발하는 부처님을 만나게 되었다. 노인이 부처님께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자, 부처님께서 그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저잣거리에 나가 큰 소리로 이렇게 외치세요. ‘나는 자식이 태어나기를 얼마나 원했던가? 그리고 그들이 태어났을 때 얼마나 기뻤던가? 그런데 그런 아들들이 제 아내 말만 듣고 나를 버렸다.
그들은 거짓말로 나의 재산을 빼앗아 버렸다. 부리던 말(馬)이 쓸모없어지게 되면 여물을 주지 않는 것처럼 자식들이 애비를 내쫓아 버렸다. 나는 지금 구걸해서 겨우 살아가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지팡이가 아들보다 낫구나. 내가 가는 길을 인도해주고, 내가 넘어지지 않게 나를 일으켜 세워주니 내가 이 세상에 의지할 것은 이 지팡이뿐이구나.’ 꼭 이렇게 하십시오.”
노인은 그 다음날부터 저잣거리로 나가 부처님이 일러준 대로 외쳤는데, 사람들이 듣고 흥분하여 자식들을 욕했다. 막상 이런 상황이 되자, 노인은 자식들을 욕하지 말라고 부탁하였다.
아들들은 동네 사람들로부터 위기감을 느끼고, 길에서 헤매고 있는 아버지를 모셔갔다.
노인은 다시 아들 집에서 편히 지낼 수 있었고, 건강도 회복되었다.
부처님께서 그 집에 초대되었는데, 부처님께서 가족들을 모아놓고 이런 말씀을 하셨다.
“부모를 잘 모시고 공양하면 매우 큰 이익이 있다. 다나빨라 코끼리가 사냥꾼에게 붙잡혀 우리에 갇혀 있는 동안 어미 코끼리를 생각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짐승도 이렇게 부모를 생각하거늘 어찌 인간으로서 부모를 학대하고 길거리에 내쫓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