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함을 당하면, 바보처럼 무조건 참지 말라
부당함을 당하면, 바보처럼 무조건 참지 말라
by 운영자 2014.07.01
오랜 옛적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이 살아 계실 때의 일이다. 부처님 제자 중에 사리불 스님은 지혜와 덕행을 갖추고 있어 사람들이 모두 존경하였다.어느 날 사람들이 옹기 종기 모여 앉아 사리불 스님의 자비심과 덕행을 찬탄하였다. 그런데 이들 중 한 사람이 사리불 스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사리불 스님이 아무리 자비롭고 훌륭한 분이지만 그도 사람인데, 어찌 화를 내지 않겠습니까? 그대들이 자꾸 스님을 인욕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칭찬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짜 사리불 스님이 화를 내는지 않 내는지, 한번 실험해 봅시다.”
이렇게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는데, 마침 사리불 스님이 탁발을 하기 위해 그들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내기를 하자고 했던 남자가 스님에게 달려가 사정없이 스님의 등짝을 후려쳤다.
스님은 뒤를 돌아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걸어갔다. 사리불의 이 모습을 본 남자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스님에게 달려가 용서를 빌며 말했다.
“사리불 스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게 무슨 잘못이라도 했습니까?”
“스님께서 얼마나 인욕을 잘 하는지 실험해보기 위해 제가 등을 쳤던 사람입니다.”
“괜찮소!”
남자와 사리불이 대화를 마치고 헤어지려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그 남자의 무례한 행동에 화가 났다. 이때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이 외쳤다.
“저 사람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성자님을 때렸다. 저 사람을 그냥 둘 수 없다.”
사람들은 돌과 몽둥이를 들고 흥분한 상태가 되었다. 스님은 사태를 파악하고, 그 사람에게 당신의 발우(스님들이 소지하고 다니는 밥그릇)를 들고 있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스님의 발우를 들고 있는 사람을 차마 때리지 못했다. 이때 스님이 말했다.
“내가 당신들에게 물어보겠소. 저 사람은 나를 때린 것이지, 그대들을 때린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를 용서했소. 그 뿐입니다.
그러니 그대들은 여기서 흩어졌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사리불에게 존경을 표하고, 각각 흩어졌다. 이런 일이 생긴 것을 알고, 부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리불 스님은 수행의 높은 경지에 올라서 마음속에 화나는 마음(번뇌)이 완전히 소멸되었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수행 방법으로 참는 것(인욕)을 강조한다.
하지만 <금강경>에서는 진정한 인욕은 자신이 참는다는 의식조차 갖지 않고 참아야 진정한 인욕이라고 한다.
사리불 스님처럼 높은 경지가 아닌 보통사람이라면, 참았다가 훗날 폭발하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오늘 필자는 수업에서 대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자신이 왕따를 당하거나 부당함을 당하면, 바보같이 무조건 참지 말라. 화를 내고,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라. 어디서든 절대 기죽지 말라. 자존감을 가져라.”
근자에 현역군인이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저질렀다. 그 친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순간의 실수가 자신을 비롯해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고 생각하니, 매우 안쓰럽고 안타까워서다.
“사리불 스님이 아무리 자비롭고 훌륭한 분이지만 그도 사람인데, 어찌 화를 내지 않겠습니까? 그대들이 자꾸 스님을 인욕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칭찬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짜 사리불 스님이 화를 내는지 않 내는지, 한번 실험해 봅시다.”
이렇게 사람들이 대화를 하고 있는데, 마침 사리불 스님이 탁발을 하기 위해 그들 앞을 지나가고 있었다. 내기를 하자고 했던 남자가 스님에게 달려가 사정없이 스님의 등짝을 후려쳤다.
스님은 뒤를 돌아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그냥 걸어갔다. 사리불의 이 모습을 본 남자는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스님에게 달려가 용서를 빌며 말했다.
“사리불 스님,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제게 무슨 잘못이라도 했습니까?”
“스님께서 얼마나 인욕을 잘 하는지 실험해보기 위해 제가 등을 쳤던 사람입니다.”
“괜찮소!”
남자와 사리불이 대화를 마치고 헤어지려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그 남자의 무례한 행동에 화가 났다. 이때 군중 속에서 한 사람이 외쳤다.
“저 사람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성자님을 때렸다. 저 사람을 그냥 둘 수 없다.”
사람들은 돌과 몽둥이를 들고 흥분한 상태가 되었다. 스님은 사태를 파악하고, 그 사람에게 당신의 발우(스님들이 소지하고 다니는 밥그릇)를 들고 있으라고 하였다.
사람들은 스님의 발우를 들고 있는 사람을 차마 때리지 못했다. 이때 스님이 말했다.
“내가 당신들에게 물어보겠소. 저 사람은 나를 때린 것이지, 그대들을 때린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를 용서했소. 그 뿐입니다.
그러니 그대들은 여기서 흩어졌으면 합니다.”
사람들은 사리불에게 존경을 표하고, 각각 흩어졌다. 이런 일이 생긴 것을 알고, 부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리불 스님은 수행의 높은 경지에 올라서 마음속에 화나는 마음(번뇌)이 완전히 소멸되었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수행 방법으로 참는 것(인욕)을 강조한다.
하지만 <금강경>에서는 진정한 인욕은 자신이 참는다는 의식조차 갖지 않고 참아야 진정한 인욕이라고 한다.
사리불 스님처럼 높은 경지가 아닌 보통사람이라면, 참았다가 훗날 폭발하는 것보다 화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
오늘 필자는 수업에서 대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자신이 왕따를 당하거나 부당함을 당하면, 바보같이 무조건 참지 말라. 화를 내고,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하라. 어디서든 절대 기죽지 말라. 자존감을 가져라.”
근자에 현역군인이 동료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며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저질렀다. 그 친구를 두둔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순간의 실수가 자신을 비롯해 소중한 목숨을 앗아갔다고 생각하니, 매우 안쓰럽고 안타까워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