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기적소리여
경의선 기적소리여
by 운영자 2014.07.07
유라시아 대륙으로 대동맥을 펼쳐 나갈/ 통일의 꿈 피어나는 가야할 길 시작이다/ 이제 막 심장으로부터 더운 피를 뿜는다칼날처럼 변화하는 디지털의 세상에서 / 판문점, 임진각아 너희들도 변해 보렴 / 경의선 기적소리여, 관통하라 남과 북
- 졸시, ‘경의선 기적소리여’둘째수와 넷째수
2009년 7월 1일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었을 때 쓴 축시다.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가는 기차를 예전에 경의선이라고 했다.
통일을 바라는 마음에 ‘경의선’이란 말만 들어도 반가왔던 것이다. 얼마 전에는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DMZ평화열차’가 개통되면서 비무장지대인 DMZ 지역을 열차로 통과하며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유명한 월정리역, 그리고 근처의 땅굴까지 둘러볼 수 있는 관광열차가 개발되어 한 달 만에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부산역에서부터 멀리 유라시아까지 기찻길이 놓여 러시아까지 기차로 한 번에 여행갈 수 있다면, 요즘처럼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요즘 ‘시베리아 횡단열차’라는 책을 읽으며 그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1953년 휴전선이 만들어지고 나서 벌써 6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64년이 흐르는 사이, 우리는 참 많이 변했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판문점, 임진각, 휴전선 등이 안타깝다.
지금쯤은 통일이 되어 그러한 것들은 예전의 추억 속으로만 남고, 같은 민족으로 발전해 가면 좋으련만….
여의도의 117배에 달한다는 비무장지대(DMZ)는 60여년을 인간이 손을 대지 않아 자연생태계의 세계적 보고(寶庫)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이 대치하면서 손을 안 댄 이 지역의 긍정적인 발전의 결과로 보아야 하는 걸까?
나는 지금껏 두 번 이 비무장지대를 가 볼 기회가 있었다. 2004년 경찰청 본청에서 안보백일장 심사위원 자격으로 백일장 수상학생들과 1박 2일로 비무장지대인 백마고지, 월정리역, 도라산역, 땅굴 등과 철원지역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는 2006년 금강산을 육로로 가면서 비무장 지대를 통과해서 갔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과 너울너울 춤추는 갈매기는 인간이 만든 삭막한 철조망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평화로와 보였다.
‘화해와 긴장 속에 철책선은 뻗어 있다 / 보고가 필요 없는 갈매기들 이착륙이 / 사는 건 공존이라고 끼룩끼룩 일러준다./ - 비무장지대 ’, 그 때의 느낌이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갈수록 통일에 대한 염원은 희석될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나뉘어 사는 것이 편하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기 전에 우리민족의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세대, 그리고 전쟁의 고통이나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그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신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빨리 경의선, 경원선 등이 복원되어 부산에서 러시아대륙까지 기차로 여행할 날을 기대해 본다.
- 졸시, ‘경의선 기적소리여’둘째수와 넷째수
2009년 7월 1일 경의선 복선전철이 개통되었을 때 쓴 축시다. 서울에서 신의주까지 가는 기차를 예전에 경의선이라고 했다.
통일을 바라는 마음에 ‘경의선’이란 말만 들어도 반가왔던 것이다. 얼마 전에는 서울역에서 도라산역까지 ‘DMZ평화열차’가 개통되면서 비무장지대인 DMZ 지역을 열차로 통과하며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유명한 월정리역, 그리고 근처의 땅굴까지 둘러볼 수 있는 관광열차가 개발되어 한 달 만에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이용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부산역에서부터 멀리 유라시아까지 기찻길이 놓여 러시아까지 기차로 한 번에 여행갈 수 있다면, 요즘처럼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본다. 요즘 ‘시베리아 횡단열차’라는 책을 읽으며 그 마음이 더욱 간절해진다.
1950년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1953년 휴전선이 만들어지고 나서 벌써 6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64년이 흐르는 사이, 우리는 참 많이 변했다. 그런데도 변하지 않는 판문점, 임진각, 휴전선 등이 안타깝다.
지금쯤은 통일이 되어 그러한 것들은 예전의 추억 속으로만 남고, 같은 민족으로 발전해 가면 좋으련만….
여의도의 117배에 달한다는 비무장지대(DMZ)는 60여년을 인간이 손을 대지 않아 자연생태계의 세계적 보고(寶庫)가 되었다고 한다. 남북이 대치하면서 손을 안 댄 이 지역의 긍정적인 발전의 결과로 보아야 하는 걸까?
나는 지금껏 두 번 이 비무장지대를 가 볼 기회가 있었다. 2004년 경찰청 본청에서 안보백일장 심사위원 자격으로 백일장 수상학생들과 1박 2일로 비무장지대인 백마고지, 월정리역, 도라산역, 땅굴 등과 철원지역을 보여주었고, 두 번째는 2006년 금강산을 육로로 가면서 비무장 지대를 통과해서 갔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푸른 바다와 하얀 백사장과 너울너울 춤추는 갈매기는 인간이 만든 삭막한 철조망과는 대조적으로 아주 평화로와 보였다.
‘화해와 긴장 속에 철책선은 뻗어 있다 / 보고가 필요 없는 갈매기들 이착륙이 / 사는 건 공존이라고 끼룩끼룩 일러준다./ - 비무장지대 ’, 그 때의 느낌이었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있다.
갈수록 통일에 대한 염원은 희석될지도 모른다. 지금처럼 나뉘어 사는 것이 편하고 당연하다는 생각이 자리잡기 전에 우리민족의 통일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산가족의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젊은 세대, 그리고 전쟁의 고통이나 아픔을 겪어보지 못한 그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신념을 심어주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빨리 경의선, 경원선 등이 복원되어 부산에서 러시아대륙까지 기차로 여행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