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참치 섭취 자제하라고 한 이유는
임산부에게 참치 섭취 자제하라고 한 이유는
by 운영자 2014.09.01
최근 방송에서 임산부는 참치 먹는 것을 자제하라고 보도했다. 무슨 이유로 건강식품으로 알고 있는 참치를 먹지 말라고 한 것일까.지난 21일 미국 소비자잡지인 컨슈머 리포트가 참치에서 검출된 수은 함유량이 매우 높아 태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참치는 맛도 좋고 건강에 유익한 수산물이다. 그리고 비교적 오염도가 낮은 청정 대양에서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참치에서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수은의 농도가 높은 이유는 바로 ‘생물농축 현상’ 때문이다.
생물농축 현상이란 오염 물질이 먹이사슬에 따라 생산자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옮겨 가면서 생물체 몸속에 농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바닷물이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을 경우에 해양생태계의 1차 생산자인 플랑크톤 생체 내에는 바닷물의 중금속 농도보다 9만배 높아진다. 정어리 한 마리는 엄청난 수의 플랑크톤을 먹는다.
또한 오징어는 많은 수의 정어리를 먹고, 바다사자는 많은 수의 오징어를 먹는다. 이럴 경우 바다사자에게 축적되는 중금속의 양은 굉장히 많아져서 결국 바다사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생물농축을 쉽게 일으키는 물질은 중금속과 방향족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들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또한 체내에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중금속은 미나마타병을 일으키는 수은과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는 카드뮴이다.
DDT, 다이옥신과 같은 방향족 화학물질은 체내 지방에 녹아서 축적되기 때문에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는다.
생물농축 현상이 주로 해양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산업폐수에 함유된 중금속과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농약이 육상생태계에서 분해되지 않을 경우에 토양을 통과하거나 지표수로 흘러 해양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청정한 갯벌과 해역으로 알고 있는 순천만도 생물농축 현상과 결코 무관하지는 않다.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에 넓게 펼쳐진 순천만 갯벌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여 생산성이 매우 높은 생태계의 보고이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갯벌은 생물들의 산란지와 서식지이며, 갯벌에 사는 식물들은 사멸 후에 자연분해과정을 거쳐 바닥에 서식하는 어패류·곤충류의 먹이가 된다.
또한 갯벌은 육지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기물과 토사, 그 밖의 오염물질들을 갯벌에서 자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순천만 갯벌에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유입하면 오랜 기간 잔류하게 된다.
그리고 순천만에서 서식하는 어패류에 영향을 주어 생물농축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순천만 상류에는 중금속을 배출할 만한 화학공장은 소재하지 않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는 적다.
하지만 순천만을 감싸는 농경지에서 사용하는 각종 농약은 순천만에 유입되고 있다.
농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 순천만 갯벌이 오염 되는 것은 자명하며, 이로 인해 갯벌에서 서식하는 어패류에 농약성분에 의한 생물농축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참치와 관련한 최근 방송보도는 우리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참치는 맛도 좋고 건강에 유익한 수산물이다. 그리고 비교적 오염도가 낮은 청정 대양에서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참치에서 사람이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수은의 농도가 높은 이유는 바로 ‘생물농축 현상’ 때문이다.
생물농축 현상이란 오염 물질이 먹이사슬에 따라 생산자로부터 최종 소비자로 옮겨 가면서 생물체 몸속에 농축되는 현상을 말한다.
바닷물이 중금속으로 오염되어 있을 경우에 해양생태계의 1차 생산자인 플랑크톤 생체 내에는 바닷물의 중금속 농도보다 9만배 높아진다. 정어리 한 마리는 엄청난 수의 플랑크톤을 먹는다.
또한 오징어는 많은 수의 정어리를 먹고, 바다사자는 많은 수의 오징어를 먹는다. 이럴 경우 바다사자에게 축적되는 중금속의 양은 굉장히 많아져서 결국 바다사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생물농축을 쉽게 일으키는 물질은 중금속과 방향족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들은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으며 또한 체내에 들어오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표적인 중금속은 미나마타병을 일으키는 수은과 이타이이타이병을 일으키는 카드뮴이다.
DDT, 다이옥신과 같은 방향족 화학물질은 체내 지방에 녹아서 축적되기 때문에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는다.
생물농축 현상이 주로 해양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산업폐수에 함유된 중금속과 농경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농약이 육상생태계에서 분해되지 않을 경우에 토양을 통과하거나 지표수로 흘러 해양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청정한 갯벌과 해역으로 알고 있는 순천만도 생물농축 현상과 결코 무관하지는 않다.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에 넓게 펼쳐진 순천만 갯벌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여 생산성이 매우 높은 생태계의 보고이다.
물이 잘 빠지지 않는 갯벌은 생물들의 산란지와 서식지이며, 갯벌에 사는 식물들은 사멸 후에 자연분해과정을 거쳐 바닥에 서식하는 어패류·곤충류의 먹이가 된다.
또한 갯벌은 육지에서 유입되는 각종 유기물과 토사, 그 밖의 오염물질들을 갯벌에서 자생하는 미생물에 의해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순천만 갯벌에 자연 상태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유입하면 오랜 기간 잔류하게 된다.
그리고 순천만에서 서식하는 어패류에 영향을 주어 생물농축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다행스럽게 순천만 상류에는 중금속을 배출할 만한 화학공장은 소재하지 않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우려는 적다.
하지만 순천만을 감싸는 농경지에서 사용하는 각종 농약은 순천만에 유입되고 있다.
농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하게 되면 순천만 갯벌이 오염 되는 것은 자명하며, 이로 인해 갯벌에서 서식하는 어패류에 농약성분에 의한 생물농축이 일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참치와 관련한 최근 방송보도는 우리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