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전은 잘 되고 있나요
당신의 도전은 잘 되고 있나요
by 운영자 2015.01.30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만년설과 산상 호수, 계곡과 폭포, 다양한 동식물을 품은 대자연의 보물창고다.시에라네바다 산맥 서편에서만 자란다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는 지구 상에서 덩치가 가장 큰 나무다. 거대한 세쿼이아 숲은 우듬지(나무의 꼭대기 줄기)가 잘 보이지 않을 만큼 크고 울창하다.
세쿼이아 밑둥치를 뚫어 마차가 지나간 와오나 트리는 1969년에 쓰러져 없어졌으나 지프차가 드나들 만한 ‘트리 터널’은 진기한 명물이다. 쓰러진 세쿼이아를 그대로 둔 채 ‘무너진 왕조’라는 안내판을 붙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발상도 놀랍다.
요세미티의 상징은 하프 돔(Half Dom)과 거대한 바위산 엘 캐피탄(El Capitan)이다. 글레이셔 전망대에 서면 앤셀 애덤스의 사진으로 더욱 유명해진 하프 돔과 엘 캐피탄, 브라이들 베일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반달형 하프 돔의 반쪽은 빙하가 물러갈 때 떨어져 나갔다. 엘 캐피탄은 화강암이며 단일 암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가장 높은 곳은 1,000여m로 북한산 인수봉 암벽이 150m이니 6.6배가 넘는 크기다.
요세미티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링컨 대통령은 1864년 6월 남북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국립 공원령에 서명했다. 1871년 옐로스톤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나라마다 국립공원을 지정하는 단초가 됐다.
요세미티국립공원은 1980년 세계국립공원 사상 처음으로 ‘공원관리종합계획(GMP)’이란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이용 편의에서 자연보전중심으로 전환했다.
첫 작업이 공원 안 자가용 추방이다. 자동차도로는 대부분 자전거 전용도로로 바뀌었고, 철거된 야영장엔 고유의 식물을 심어 야생동식물 서식지로 조성해 놓았다.
공원 내 주요시설물 중 경찰서, 화재예방시설, 재난구조대만 남기고 모두 제2단지로 옮겼다. 지난 14일 엘 캐피탄의 고난도 코스를 미국의 등반가 토미 콜드웰(37)과 케빈 조르게슨(31)이 맨손으로 등반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바위에도 상처를 내지 않는 자연 사랑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느꼈다. 지구 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높이 914m의 엘 캐피턴 ‘돈 월’ 루트는 1970년 하딩이 개척했다고 한다.
당시 27일에 걸쳐 등정하면서 암벽에 328개의 구멍을 내 훼손하는 ‘인공등반’ 방식이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등반한 두 사람의 쾌거는 하딩이 인공등반으로 올랐던 그 루트를 45년 만에 오로지 손과 발만 사용하는 ‘자유등반’으로 19일간의 사투 끝에 등정했기 때문이다.
자유등반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인간의 보편적 한계를 초월한다. 손끝 힘만으로 몸을 끌어올릴 정도의 신체적 능력이 탁월해야 하고, 허공에 매달린 것 같은 원초적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 낼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공중 텐트에서 숙식은 물론 대소변도 해결해야하니 초인간적 도전이다. 암벽에 구멍을 내고 볼트를 박아 로프를 연결하는 인공등반에서 벗어나 바위에도 상처를 내지 않으려는 목숨 건 자유등반의 도전에 경외심을 느낀다. 새해와 함께 다짐한 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세쿼이아 밑둥치를 뚫어 마차가 지나간 와오나 트리는 1969년에 쓰러져 없어졌으나 지프차가 드나들 만한 ‘트리 터널’은 진기한 명물이다. 쓰러진 세쿼이아를 그대로 둔 채 ‘무너진 왕조’라는 안내판을 붙여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발상도 놀랍다.
요세미티의 상징은 하프 돔(Half Dom)과 거대한 바위산 엘 캐피탄(El Capitan)이다. 글레이셔 전망대에 서면 앤셀 애덤스의 사진으로 더욱 유명해진 하프 돔과 엘 캐피탄, 브라이들 베일 폭포가 한눈에 들어온다.
반달형 하프 돔의 반쪽은 빙하가 물러갈 때 떨어져 나갔다. 엘 캐피탄은 화강암이며 단일 암벽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가장 높은 곳은 1,000여m로 북한산 인수봉 암벽이 150m이니 6.6배가 넘는 크기다.
요세미티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링컨 대통령은 1864년 6월 남북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국립 공원령에 서명했다. 1871년 옐로스톤이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나라마다 국립공원을 지정하는 단초가 됐다.
요세미티국립공원은 1980년 세계국립공원 사상 처음으로 ‘공원관리종합계획(GMP)’이란 프로젝트를 수립하여 이용 편의에서 자연보전중심으로 전환했다.
첫 작업이 공원 안 자가용 추방이다. 자동차도로는 대부분 자전거 전용도로로 바뀌었고, 철거된 야영장엔 고유의 식물을 심어 야생동식물 서식지로 조성해 놓았다.
공원 내 주요시설물 중 경찰서, 화재예방시설, 재난구조대만 남기고 모두 제2단지로 옮겼다. 지난 14일 엘 캐피탄의 고난도 코스를 미국의 등반가 토미 콜드웰(37)과 케빈 조르게슨(31)이 맨손으로 등반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바위에도 상처를 내지 않는 자연 사랑과 무한한 도전정신을 느꼈다. 지구 상에서 가장 어렵다는 높이 914m의 엘 캐피턴 ‘돈 월’ 루트는 1970년 하딩이 개척했다고 한다.
당시 27일에 걸쳐 등정하면서 암벽에 328개의 구멍을 내 훼손하는 ‘인공등반’ 방식이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 등반한 두 사람의 쾌거는 하딩이 인공등반으로 올랐던 그 루트를 45년 만에 오로지 손과 발만 사용하는 ‘자유등반’으로 19일간의 사투 끝에 등정했기 때문이다.
자유등반은 정신적·육체적으로 인간의 보편적 한계를 초월한다. 손끝 힘만으로 몸을 끌어올릴 정도의 신체적 능력이 탁월해야 하고, 허공에 매달린 것 같은 원초적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 낼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공중 텐트에서 숙식은 물론 대소변도 해결해야하니 초인간적 도전이다. 암벽에 구멍을 내고 볼트를 박아 로프를 연결하는 인공등반에서 벗어나 바위에도 상처를 내지 않으려는 목숨 건 자유등반의 도전에 경외심을 느낀다. 새해와 함께 다짐한 도전은 잘 진행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